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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조직명 '미래방첩'…'비밀리'에 운영된 계엄문건TF

입력 2018-08-02 20:24 수정 2018-08-0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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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무사 계엄 문건 관련 중간 수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기무사는 작년에 탄핵 정국 당시에 대비 문건뿐 아니라 계엄령의 실제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까지 보관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기무사 내부에 별도의 비밀 조직을 만들어서 운영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기무사 계엄문건 특별수사단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수단은 기무사가 만든 계엄령 문건의 원래 제목이 '현 시국 관련 대비 계획'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문건은 지난해 촛불집회라는 특수한 상황을 위한 '맞춤형 계엄령 계획'이었던 겁니다.

수사 결과 기무사는 이 문건을 작성하기 위해 '미래 방첩업무 발전방안 TF'라는 조직을 별도도 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인사발령을 통해 구성된 '간첩에 대응하기 위한 TF'는 별도 예산이 배정됐습니다.

특수단은 또 압수한 자료에서 기무사가 세월호 유가족의 사진과 학력, 전화번호 정치적 성향 등을 정리해 관리해왔던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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