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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사고에도 '결함 방치'…성능 검증 안한 방사청

입력 2017-07-16 20:20 수정 2017-07-18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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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리온은 결빙현상 뿐만이 아니라 기계 결함으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계속돼 왔습니다. 하지만 방사청은 안전 성능조차 검증하지 않았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어서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수리온의 앞유리는 일정 수준의 외부 충격은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조종사의 시야가 확보돼야 안전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13년 2월 이후 수리온의 앞유리는 5차례나 파손됐습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 헬기에 사용된 적이 없는 소재를 쓰면서 파손 가능성을 미리 검토하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또 수리온은 이륙할 때 프로펠러와 기체에 설치된 장비가 부딪혀 엔진이 정지되는 사고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감사원에 따르면 방사청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 이륙시 출력을 60%로 제안하라는 지침만 내렸습니다.

천천히 이륙하란 뜻인데, 전시엔 따를 수 없는 지침입니다.

재작년엔 두달 연속으로 수리온 2대가 엔진 과속으로 비상착륙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후속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같은해 12월 수리온 한 대가 엔진 결함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수리온 한대가 파손돼 입은 손해만 194억원에 이릅니다.

이밖에도 감사원은 기체에 빗물이 새거나 충돌 방지 등이 잘 작동하지 않는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지만 대응은 부실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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