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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성렬 "언제든 핵실험 가능…트럼프가 문제"

입력 2017-04-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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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성렬 "언제든 핵실험 가능…트럼프가 문제"


북한의 한성렬 외무성 부상은 14일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하다며 문제를 만드는 건 북한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한 부상은 이날 AP통신이 보도한 인터뷰 기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때에 추가 핵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부상은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악순환(vicious cycle)에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트럼프는 공격적인 말로 항상 도발한다"며 "문제를 만드는 건 북한이 아니라 미국과 트럼프"라고 말했다.

한 부상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맞춰 6차 핵실험을 진행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웹사이트 38노스는 앞서 12일 북한 풍계리 핵시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핵실험 준비가 완료된 상태로 보인다고 밝혔다.

NBC방송은 미국 정보당국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하려 한다는 확신이 들 경우 선제 타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이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구축함 2대를 역내 배치해 놨다며, 이 가운데 하나는 북한 핵실험 장소로부터 약 300마일(482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만약에 대비해 북한을 공격하기 위해 장거리 전략 폭격기들을 지난주 괌에 배치하기도 했다. 또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 빈슨 호를 한반도 근해로 이동시켰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시 미사일, 폭탄 등을 이용한 공격을 포함해 사이버 상이나 지상에서의 특수 작전도 고려할 수 있다고 NBC방송은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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