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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서울 집중유세…"새누리, IMF 가져온 장본인"

입력 2016-04-06 17:07

6일만에 서울에 화력 집중…유세-토론-유세 '종횡무진'

"무능이 힘 가지면 국민에게 재앙"…경제심판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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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만에 서울에 화력 집중…유세-토론-유세 '종횡무진'

"무능이 힘 가지면 국민에게 재앙"…경제심판론 계속

더민주, 서울 집중유세…"새누리, IMF 가져온 장본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6일 서울 지역유세에 화력을 집중했다. 서울 유세에 나선 것은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달 31일 이후 6일 만이다.

김 대표는 당시 유세에 나섰던 5곳을 가급적 제외한 채 서울 동북권을 지원 유세하는 것으로 동선을 새로 짰다.

김 대표는 우선 이날 오전 새누리당에서 옮겨 온 진영 후보의 출마 지역구인 용산을 시작으로 서울 지역 유세를 시작했다. 용산구 갈월동에 마련된 진 후보의 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진 후보에 대해 "우리나라 각료 중에서 대통령과 정책적 견해를 보여 사퇴한 유일한 각료"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진 후보가) 여당했다가 야당하느냐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기 정책소신과 다를 경우 얼마든지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두둔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또 IMF의 책임을 거론하며 정부여당의 경제심판론을 거듭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새누리당 정권이 IMF를 가져온 장본인들"이라며 "1993년 새누리당 전신인 민자당이 경제활성화라는 미명 아래 지나치게 돈을 풀어서 재벌들이 과잉투자, 과잉부채를 낳게 한 것이 IMF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새누리당의 '한국판 양적완화'를 비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은) 미래를 위해 양적완화를 하면 대기업이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할 것처럼 얘기한다"면서 "하지만 대기업이 구조조정을 한다면 청년실업은 계속 양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경제실천 방향이 정반대로 가고 있어서 우리 경제의 미래가 굉장히 불확실해졌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더민주를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줘야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선대위 회의 후 용문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 유세를 마친 김 대표는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경제심판론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은 경제를 살리겠다는 새누리당의 약속을 믿고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정권을 맡겼고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만들어줬다"며 "그러나 경제는 더 나빠졌다. 무능이 힘을 가지면 국민에게 재앙"이라고 정부여당을 직격했다.

그는 또 "지금보면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는 허구라고 한다'"며 "자기 당 정강정책으로 집어넣은 것을 허구라고 하면 그 당은 무엇을 추구하는 정당인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토론회를 마친 김 대표는 본격적인 유세를 재개하기에 앞서 광화문 광장에서 사전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강북갑의 천준호 후보의 유세장을 찾은 김 대표는 자리를 옮겨 강북을의 박용진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김 대표는 이후 중랑갑(서영교)·중랑을(박홍근)·진선미(강동갑)·심재권(강동을) 후보의 지역구를 돌며 힘을 보탤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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