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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조국 법무' 공방…"사노맹" vs "막무가내 색깔론"

입력 2019-08-12 20:41 수정 2019-08-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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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청문회 정국'이 시작됩니다. 한국당의 공세는 일단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집중됐습니다. 특히 과거 조 후보자가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 이른바 '사노맹'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을 부각했습니다. 민주당은 '색깔론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후보자 비판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직접 나섰습니다.

특히 공안검사 출신인 황 대표는 사노맹 사건을 강조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무기탈취 계획을 세우고 자살용 독극물 캡슐까지 만들었던 국가전복을 꿈꾸는 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앉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조 후보자는 93년 울산대에 교수로 있다가 사노맹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야당은 국가전복세력이라고까지 했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전향하지 않은 국가전복 세력에 속했던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함으로써 대한민국 헌법 수호의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민주당은 야당이 조 후보자를 비판하기 위해 색깔론을 꺼내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좌파독재, 신독재 완성, 검찰도구화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논리는 막무가내에 해당합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치적 반대세력을 침묵시키기 위해 좌익용공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군사독재 시절의 망령이자 정치 공세일 뿐입니다.]

특히 사노맹 사건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심의위원회에서 민주화운동으로 평가받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오는 14일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여야의 공방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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