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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들 "톱다운 방식 효과" 분석…실무회담 가속도

입력 2019-06-30 19:59 수정 2019-07-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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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워싱턴의 임종주 특파원이 연결돼 있습니다. 임종주 특파원, 미국 주요 언론들의 반응, 그쪽 시간은 좀 시차가 있었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나오고 있죠?

[기자]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북·미대화 재개 합의를 제목으로 뽑아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이 몇 주 내에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미국 협상팀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끌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CNN도 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북한 쪽 협상팀은 누가 맡을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CNN과 폭스뉴스 등은 그동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DMZ 회동이 성사돼 사실상의 북·미 회담으로 이어졌다며 밤새 특보 형식으로 실시간 생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앵커]

미국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언론들이 보였던 것으로 보이는군요. 대화의 동력이 된 톱다운 외교 방식 앞으로 계속 이어가겠다라는 게 드러난 거고 그리고 이제 실무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이 될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주목을 하고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언론들은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이 성사된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개인적 외교 스타일과 연결지어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톱다운 방식의 효과를 거론한 겁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제안이 북미 양국의 톱다운 접근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엘 위트 스팀슨센터 선임 연구원은 협상팀의 권한을 부여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미 양국 북핵 수석대표는 최근 워싱턴에서 톱다운 접근의 유용성을 유지하면서 실무 협상으로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바 있습니다.

[앵커]

톱다운 방식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다. 그리고 실무협상이 이어질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 같은데 앞으로 그런데 이 협상이 잘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평가나 전망이 언론들마다, 매체마다 좀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기자]

언론들은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과 오늘 회동이 실질적 성과를 내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는 견해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CNN 출연을 인용해서 그동안 약속이나 일이 진행돼 왔지만 북한 핵무기나 미사일은 오히려 늘었다며 비판적인 견해를 전했습니다.

반면에 수미 테리 전략국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분적인 합의를 수용할 의지만 나타낸다면 연말에는 보다 본질적인 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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