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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강남에 집 있어, 없어?'

입력 2018-09-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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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의 한마디는 '강남에 집 있어, 없어?'입니다.

정부가 어제 부동산 투기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종부세를 올리고 다주택자들을 압박하고 주택공급을 늘린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18억짜리 아파트 종부세가 94만 원에서 104만 원이 된다고 투기가 억제될 리 만무하지만, 부동산 폭등은 어떻게든 막아야 하니까 안 되면 다른 후속 조치들을 통해서라도 이 광풍을 잠재우기 바랍니다.

정치권에선 손가락질이 한창입니다. 어제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이낙연 총리에게 "강남에 있는 집값이 많이 올랐느냐"고 공격했고, 김성태 원내대표도 "청와대 참모들과 장관들이 부동산 재테크의 달인"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글쎄요, 자유한국당에도 강남에 아파트 가진 의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누구를 나무랄 처지가 못되지 않습니까.

"여야 정치인, 관료 따질 것 없이 권력자들이 다 강남에 사는데 뭐가 바뀌겠느냐", "대한민국은 강남에 집이 있냐 없냐로 나뉠 뿐이다" 힘센 정치권에서 서로 책임공방만 하는 동안 힘없는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런 씁쓸한 자조가 널리 퍼져가고 있습니다.

< 뉴스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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