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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중국 안 간다…전승절 행사 결국 불참 결정, 왜?

입력 2015-08-24 21:08 수정 2015-08-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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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 달 3일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 70주년 기념일을 전후로 중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했습니다.

당초 참석을 검토해온 일본이 결국 불참을 결정한 이유가 뭔지,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아베 총리의 중국 방문 보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초 아베 총리는 전승절을 전후해 중국에 가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해왔습니다.

지난달엔 아베 총리의 외교책사인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이 중국을 찾아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상황 등을 감안했다"는 게 입장 변화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설명.

9월 초 집단자위권 행사 등을 위한 11개 안보 관련 법안 처리가 고비를 맞게 된다는 겁니다.

이밖에도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가 중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자리가 될 거란 우려 탓에 불참을 결정한 서구권 정상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지난 14일 아베 담화 발표 이후 지지율이 반등해 40%대를 회복한 상황에서 무리수를 던질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깔린 걸로 보입니다.

대신 아베 총리는 오는 11월 APEC 회의 때 중일 정상회담을 재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우방 가운데 전승절 참석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할 걸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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