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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이계안·윤장현, "새정추, 지방선거용 아니다" 한목소리

입력 2013-12-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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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이계안·윤장현, "새정추, 지방선거용 아니다" 한목소리


무소속 안철수 의원 신당창당 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효석·이계안 전 의원과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이 9일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겨냥한 공동위원장단 인선이란 일각의 관측을 부인했다.

김효석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지방선거를 위해 정당을 만들면 과거 제3당과 마찬가지 운명을 걷게 된다"며 "실무적인 준비를 하는 기구인데 사람들 면면을 가지고 지역을 얘기하는 것은 아직은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전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새정치를 만드는데 전념하고 싶다. 아직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유보적인 답변을 내놨다.

김 전 의원은 신당 창당 및 지방선거를 위한 인재영입과 관련해서도 "지방선거나 대선을 앞두고 사람들 모아서 쫙 세워놓고 조금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모양내기식의 인재영입은 과거 형태"라고 지적했다.

이계안 전 의원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단언컨대 지방선거를 위해 당을 만들었다는 소리를 결코 듣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들은 집권정당을 목표로 하는 전국정당을 바라보고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공동위원장들이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이 기구를 만든 것은 아니다"라며 "내가 공직선거에 나가기 위한 수단으로서만 참여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나는 박원순 시장이 선거에 임했을 때 공동선대위원장 중 하나였다"고 답했다.

그는 김덕룡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영입 계획에 관해선 "그분은 영입보다는 모셔야 한다"며 "많은 경륜과 여러 가지 지혜가 많은 분이고 또 후배들을 위해 헌신하는 분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감사드리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을 겨냥, "민주당이 군자가 못 되면 소인이라도 면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2등하는 사람들이 혁신하지 않으면 스스로 자멸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스스로 혁신하지 않으면 남의 힘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에 의해 스스로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시 민주당과의 야권연대에 관해서도 "민주당과 우리들이 미리부터 무슨 연대를 한다거나 그런 것을 염두에 둔 바는 없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윤장현 이사장도 한수진의 SBS전망대와 통화에서 광주시장 선거 출마설과 관련, "앞으로 충분히 논의를 거쳐서 시민들이 원하는 쪽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뜻을 받들어서 앞으로 더 생각하겠다"고 유보적인 답변을 내놨다.

윤 이사장은 고려대 장하성 교수의 광주시장 후보 출마설에 관해선 "매우 훌륭한 분이시고 그런 역량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장 교수도 지금 계속 연구소 일을 열심히 돕고 있어서 앞으로 이런 일들을 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추진위 대변인인 금태섭 변호사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 통화에서 "어제 처음 언론에 발표한 그분들이 그런 생각(출마의사)을 하시진 않는 것 같다"며 "최소한의 조직을 갖추지 못하면 아무도 못 나간다. 물론 무소속 개인으로는 가능하지만 지금 누가 나갈 것이라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지방선거용 조직일 것이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 통화에서 "현재 (안철수 의원이)앞에 내세운 공동위원장 명단을 보면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양당 구조 하에서는 내년 지방 선거에 참여하기는 어려운 분들이 개인적인 목표를 가지고 합류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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