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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받으니 더 재미있어"…'칸 겹경사' 박찬욱·송강호, 韓기세등등

입력 2022-05-29 08:31 수정 2022-05-29 09:48

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감독상 박찬욱 감독, 남우주연상 송강호 韓취재진 동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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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감독상 박찬욱 감독, 남우주연상 송강호 韓취재진 동반 기자회견

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과,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수상 직후 팔레 드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 내 프레스룸을 찾아 국내 취재진과 동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칸(프랑스)=박세완 park.sewan@joongang.co.kr 〈사진=JTBC엔터뉴스〉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과,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수상 직후 팔레 드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 내 프레스룸을 찾아 국내 취재진과 동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칸(프랑스)=박세완 park.sewan@joongang.co.kr 〈사진=JTBC엔터뉴스〉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 폐막식이 28일 오후(현지시간) 성황리에 마무리 된 가운데, 시상식 중 두 번이나 팔레 드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 내 프레스룸이 떠나가라 들썩였다.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송강호가 한국 남자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이 연이어 감독상을 수상하며 국내 감독 중 칸영화제 최다관왕을 기록했을 때, 프레스룸을 점령한 국내 취재진들도 감격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3년 전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K콘텐트가 글로벌 무대에서 연이어 터지면서 한국 문화는 더 이상 변방의 콘텐트가 아닌 세계 주류로 우뚝 자리매김했다. 때문에 칸영화제 취재 역시 폐막식까지 체류하는 것이 당연 시 된 올해다. 한국 영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가 나란히 경쟁부문에 초청되고, 칸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를 추진하면서 칸을 찾은 국내 기자단도 역대급으로 많은 매체를 자랑했다.

폐막식이 치러지는 당일 정오께 칸영화제 측은 수상이 확실시 된 작품에 공식적으로 폐막식 참석 연락을 돌린다.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팀 모두 폐막식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프레스 룸은 술렁거릴 수 밖에 없었고, 어느 작품이 어떤 상을 가져갈지 예측하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흐름에 따라 송강호는 이변 없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박찬욱 감독은 모두가 황금종려상을 기원했지만 감독상 수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영화가 같은 해 칸영화제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역사상 최초다. 특히 충무로 대표 감독과 배우이자, 남다른 인연이 있는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크게 다가왔다. 현지를 찾은 국내 기자단과 축하 인사를 비롯한 짧은 기자회견을 위해 두 영화인이 프레스룸에 나란히 입성했을 때, 뿌듯하고 감동 가득한 환호성은 또 한 번 터졌고, 타국 기자들 역시 함께 박수 치고 축하해 주며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의 모습이 신기한 듯 같이 카메라에 담는데 여념이 없었다.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는 "같은 영화로 왔다면 같이 받기 어려웠을텐데 따로 와서 같이 받게 된 것 같아 더 재미있다"며 "진심으로 남다른 감정이다. 우리 식구들이 다 같이 받은 느낌이라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찬욱 감독에게 심사위원상을 안겼던 '박쥐'(2009) 이후 한 작품에서 협업한 시간이 13년이나 지났다는 것을 강조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다음 작품 꼭 같이 하자" "거절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덕담(?)도 건네 모두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밤을 선물했다.

다음은 감독상 박찬욱 감독·남우주연상 송강호 동반 한국 기자회견 일문일답

 
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과,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수상 직후 팔레 드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 내 프레스룸을 찾아 국내 취재진과 동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칸(프랑스)=박세완 park.sewan@joongang.co.kr 〈사진=JTBC엔터뉴스〉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과,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수상 직후 팔레 드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 내 프레스룸을 찾아 국내 취재진과 동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칸(프랑스)=박세완 park.sewan@joongang.co.kr 〈사진=JTBC엔터뉴스〉


-칸영화제와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한국의 두 작품이 모두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박찬욱 감독 "같은 영화로 왔다면 같이 받기 어려웠을 것 아닌가. 한 영화에 감독상과 주연상을 다 주지는 않으니까. 따로 와서 같이 받게 된 것 같아 더 재미있다."
송강호 "사실 박찬욱 감독과 오랫동안 작업해오고, 또 칸에서 (함께 한 '박쥐'로) 심사위원상도 받으셨고, 참 남다른 감정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브로커'라는 영화로 상을 받았지만, 우리 식구들이 다 같이 받은 느낌이라 더 행복하다."

-서로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해달라.
송강호 "제가 받을 때, 감독님이 뛰어오시면서 포옹을 하시는데 진심으로 너무 감동적이었다. 감독님의 눈빛을 보는 순간 너무 좋아하셔서 순간적으로 그 감동을 느낄 수가 있었다. 박해일 씨도 마찬가지고."
박찬욱 감독 "다 보셨겠지만, 저도 모르게 복도를 건너 뛰어가게 되더라.(웃음) 송강호 배우가 그간 많은 좋은 영화에 출연했지만 워낙 영화 자체가 좋다 보니까 주연상을 받는 것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받게 돼 기쁘다."

-수상자로서 수상의 의미를 되새긴다면.
박찬욱 감독 "꼭 한국 영화여서 만은 아니고, 제 영화에는 중국인 배우가 나오고, '브로커'는 일본 감독님의 화법과 연출로 만들어졌다. 이렇게 아시아의 인적 자원과 자본이 교류하는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은 예전부터, 60년대, 70년대부터 많은 좋은 영화들을 함께 만들어 왔는데, 이제는 한국이 중심이 되든 어디가 되든 교류가 활성화 돼 범아시아 영화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

-작품에 대한 반응이 워낙 좋아 황금종려상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을 것 같은데.
박찬욱 감독 "(영화제 기간 나오는) 평점이 있지 않나. 사실 수상 결과와는 잘 이어지지 않는다. 그런 경험이 많아서 잘 안다. 하하."
송강호 "그러나 최고 평점을 받은 것이 유의미한 일은 분명한 것 같다. (칸영화제)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평점을 참고로 하거나, 어떤 기준으로 삼지는 않지만, 수 많은 평론가와 영화 전문가 분들이 그런 높은 평점을 주신다는 것은 그 자체 만으로 '최고의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헤어질 결심'이 감독상이라는 어마어마한 상을 수상했지만, 황금종려상 만큼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 "누누이 하는 이야기지만, 상을 받기 위해 연기를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하는 배우도 없다. 좋은 작품을 끊임없이 도전하다 보면 최고의 영화제에 초청 받고, 거기에서 격려를 받고, 수상도 하게 되는 과정 자체가 있을 뿐이지 절대적인 가치는 아니다. 행복하고 영광스럽지만 이것이 목표는 아니다. 그렇게 생각해 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을 마음이다."

-심사위원단 중 배우들이 많았는데, 연기상 수상이 좀 더 의미 있을 것 같다.
송강호 "일단 상을 받은 직후라 다음에 시간을 두고 복기를 좀 해봐야 할 것 같다.(웃음) 중요한 것은 내 입장에선 '브로커'라는 작품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저 뿐만 아니라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을 비롯해 깨알 같은, 보석 같은 많은 배우들의 열연이 담겨있다. 제가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하고, 그분들의 열연에 대한 가치 역시 정말 소중한 가치가 아닐까 싶다."

-두 분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다음 작품을 같이 할 생각은 없나.
박찬욱 감독 "시간만 주세요!"
송강호 "같이 합시다 감독님~. 우리 '박쥐' 한지 꽤 오래 됐어요. 벌써 13년이나 됐습니다."
박찬욱 감독 "거절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하하."

-심사위원대상에 심사위원상, 올해 감독상까지 국내 감독 중 칸영화제 최다관왕의 주인공이다.
박찬욱 감독 "제가 모르고 있다가 알게 된 것이 데뷔작을 내 놓은지 딱 30년이 됐더라. 축하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든다."

 
영화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이 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의 칸 수상은 '올드보이'(2004) 심사위원대상, '박쥐'(2009) 심사위원상에 이어 무려 세 번째다. | 칸(프랑스)=박세완 park.sewan@joongang.co.kr 〈사진=JTBC엔터뉴스〉 영화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이 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의 칸 수상은 '올드보이'(2004) 심사위원대상, '박쥐'(2009) 심사위원상에 이어 무려 세 번째다. | 칸(프랑스)=박세완 park.sewan@joongang.co.kr 〈사진=JTBC엔터뉴스〉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배우 송강호가 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새 역사를 썼다. | 칸(프랑스)=박세완 park.sewan@joongang.co.kr 〈사진=JTBC엔터뉴스〉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배우 송강호가 제75회 칸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새 역사를 썼다. | 칸(프랑스)=박세완 park.sewan@joongang.co.kr 〈사진=JTBC엔터뉴스〉


-박찬욱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극장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코로나 시기 '헤어질 결심'을 만들었는데, 힘겨움을 직접적으로 체감한 부분이 있다면.
박찬욱 감독 "현장은 그렇게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다른 영화들 이야기도 들었지만, 저희는 다행히 큰 어려움 없이 촬영을 마쳤다. 물론 조마조마했다. 회식도 마음대로 못하고 후반 작업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그런 어려움보다 영화관을 멀리하다가 다시 영화관을 찾았을 때 느낀 충격 같은 것이 있다. 영화관에 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오랜만에 가서 보니까 '아, 영화라는 것이 이런 것이었구나' 새삼 와 닿는 지점이 있었다. 소명 의식 같은 것이 생길 만큼 놀랐다. 그래서 더 더욱 영화가 영화 일 수 있는, '기본에 좀 더 깊이 들어가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느꼈다. 결과적으로 '헤어질 결심'이 그러한 형태를 가지게 됐다."

-송강호 배우 역시 영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송강호 "외신을 만나면 공통적 질문이 한국 콘텐트 다양성, 역동성을 언급하며 '어떻게 한국이라는 사회의 문화는 이렇게 역동적이고 다양할 수 있나. 어떻게 전 세계 관객들과 팬들 열광 시키나. 그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냐'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이라는 조그마한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은 항상 변화하고, 항상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다이내믹하지 않고 정체 돼 있으면 발전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다. 경쟁은 아니지만 사회적이든 개인적으로든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려는 노력들이 문화적인 콘텐트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런 점이 단 한 순간도 나태하면 안 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을 만든다. 그래서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닌가 싶다. 전세계 관객들이 감탄할 수 있는 작품들이 나온다'는 말을 전했다. 기본적으로 한국 관객 분들, 팬들이 끊임없이 격려를 해주시고, 때로는 질타도 해주시고, 언제나 높여주는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우리 창작자들도 한순간도 쉼 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여러 분들의 뜨거운 성원이 우리들에게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낳지 않았나 싶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
박찬욱 감독 "한국의 관객들은 웬만해서는 만족하지 못하신다. 장르 영화를 만들어도, 범죄 스릴러를 하나 만들거나 코미디를 만들어도, 단일한 장르만 갖고는 만족을 못하신다.(웃음) 실제 우리 인생이 총체적으로 묘사되기를 항상 희망한다. 장르 영화 안에 웃음도, 공포도, 감동도 필요로 한다. 우리가 더 많이 시달리고 그러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

-이 상이 앞으로의 행보에 어떻게 작용할 것 같은가.
송강호 "'전혀' 작동 안 하기를 바란다. 하하. 진심으로 변함은 없다. 상을 받고 나서나, 받기 전이나 좋은 작품, 이야기를 새롭게 전달 시키고자 하는 일련의 과정은 전혀 변함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박찬욱 감독 "영화제에서 감독들, 아티스트들이 주목을 받고 그런 것도 좋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의미는 '홍보 효과'가 있다. 솔직히 말해서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한국에서 개봉할 때, 조금이라도 많은 관객들이 이름을 들어서 알고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연출 본연의 의미가 담긴 작품으로 감독상, 연기 앙상블 뛰어난 작품을 통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 "(송강호에게) '영화 연기가 그렇게 좋다면서?' 했더니 '아이, 전 조연이에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더니 아, 나, 참. 하하하"
송강호 "연기라는 형태가 있다면 다양한 형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꼭 상을 받기 위해 이런 형태의 연기를 해야 하고, 포지션을 갖춰야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이야기 같다. 그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을 주는 등 다양한 표현과 작품을 형성 시키는 힘에 대한 결정을 하고 연기를 하는 것 같다. 그런 점이 인정을 받고, 상도 받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앞으로도 어떠한 특정 형태, 포지션을 위주로 영화를 선택하거나 연기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다른 형태도 있겠지만, 그런 점에서 배우들은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에서 끊임없이 해방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 아닌가 평소에도 늘 생각해왔다."

-스스로를 해방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
송강호 "새로움을 위한 새로움이라기 보다는, 배우로서, 예술가로서 관객들, 팬들에게 '어떤 형식으로 발전하고, 어떤 형식으로 이야기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결과가 나오느냐, 못 나오느냐' '좋으냐, 나쁘냐'는 결코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그 전 단계, 배우로서 어떤 태도와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늘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

-수상 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브로커' 팀과 나눈 이야기가 있다면.
송강호 "제가 순식간에 나왔기 때문에. 하하하. 이따 만나서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

-박찬욱 감독은 세 번째 수상이다. 칸이 왜 그렇게 감독님 작품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나.
박찬욱 감독 "수상은 그 해 심사위원들 구성에 따라 항상 다르다. 9명의 심사위원단은 정말 다 다른 성격과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고, 그게 '누가 목소리가 크냐'도 작용한다. 칸영화제라는 기관이 심사 결과에 어떠한 작용을 하는 것도 아니고 완전히 심사위원들에게 맡긴다. 심사위원들의 면면, 구성이 아무래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내부에서 무슨 논의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고, 영원히 비밀이 될 것이다."

칸(프랑스)=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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