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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뒷돈 챙긴 혐의"…MB 사위 조현범 대표 영장 청구

입력 2019-11-19 21:02 수정 2019-11-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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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대표는 하청업체와 계열사로부터 7억 원가량의 뒷돈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 국세청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이 운영하는 한국타이어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당시 논란이 된 그룹 내 일감 몰아주기와 탈세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한국타이어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국세청 고발 건과 함께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대표의 경영비리 의혹도 수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9일) 조 대표에게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대표가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등을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씩 총 5억 원가량을 차명으로 빼돌렸고 계열사의 돈 2억여 원을 챙긴 혐의가 있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한 계좌기록과 관계자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대표의 구속 여부는 오는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심사 이후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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