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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금지"…기독교·이슬람교 등 교황에 공동청원

입력 2019-10-30 09:02 수정 2019-10-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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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제안을 한 유엔 공식 기념일이 있습니다.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인데요, 지금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지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다시 한 번 연결합니다.

이재승 기자, 되면 다음 달 15일이 기념일입니다. 적용이 되는 것은 내년부터라고요?

[기자]

유엔은 매년 11월 15일을 '푸른 하늘의 날'로 제정하기 위한 비공식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의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인데요.

우리나라가 이런 내용을 담은 문안을 제출했고, 모든 회원국은 1차 비공식 회의에서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공식기념일은 약 160여 개가 있는데, 우리나라가 제안국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안락사 금지" 기독·이슬람 등 교황에 청원

이어서 "안락사를 금지해야"한다며 기독교·이슬람·유대교단체가 교황에 공동으로 청원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이탈리아 헌법재판소가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길을 터주는 결정을 내려 논란이 일자 안락사를 금지해달라는 공동청원서가 현지시간 28일 바티칸 교황청에 전달됐습니다.

이 문서에는 미국 유대인위원회와 동방정교회 대표자, 인도네시아의 이슬람단체 무함마디야 등이 참여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터키와 쿠르드족 간의 충돌 사태와 관련해서는 일단 러시아에서는 쿠르드족 철수가 완료가 됐다고는 했는데 터키는 또 끝까지 검증해보겠다는 입장이네요.

[기자]

■ 러 "시리아 북부서 쿠르드군 완전 철수"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쿠르드족 무장 병력이 시리아-터키 국경 부근의 안전지대에서 예정보다 빨리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2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합의에 따른 것인데요.

당시 터키는 쿠르드 민병대가 터키가 설정한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하는 조건으로 군사 작전을 중단했습니다.

철군 시한은 현지 시각으로 29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에 계속 머무르려는 게 아니라 테러조직을 제거한다는 유일한 목표 때문에 그곳에 갔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5년간 알프스 빙하 10% 이상 녹아"

끝으로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스위스 알프스의 빙하가 지난 5년 동안 10% 이상 녹아 사라졌다는 소식입니다.

알랭 베르세 스위스 내무장관은 20세기 들어 알프스의 빙하 중 약 500개가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4000여 개 빙하는 2100년까지 90%가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위스를 포함해 77개 나라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런 목표를 정하기는 쉽지만 우리는 그것을 실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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