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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미사일 맞다" 입장 고수한 군…'정보능력' 시험대

입력 2019-08-01 20:46 수정 2019-08-0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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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조선중앙TV의 이와 같은 보도에도 우리 군은, 어제(31일)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맞다는 공식 입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이 추가로 사진까지 공개한 뒤에는 정밀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여지를 뒀습니다. 이 때문에 군의 분석이 틀렸을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보도에도 군의 입장은 그대로입니다.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맞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 대해서는 추가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오후 늦게 발표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사진 속 발사체는 방사포가 맞다면서도 "언제 찍은 사진인지 알 수 없다.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따로 해놓고 방사포 발사만 공개한 것이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군 내부에서도 발사체를 미사일로 단정한 정보판단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군 관계자는  "방사포에 유도기술이 접목되면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방사포와 미사일의 가장 큰 차이인 속도마저 기술 개량으로 극복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사포를 미사일로 잘못 판단한 것이 맞다면 우리 군의 분석력에 허점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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