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구출' 한국인 귀국…파리선 특수부대원 2명 영결식

입력 2019-05-14 21:03 수정 2019-05-14 21: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피랍자 4명을 구하다 숨진 군인 2명에 대한 영결식이 2시간 전에 파리에서 열렸습니다. 프랑스 시민들은 애도하면서도 그들이 생명을 구하는 의무를 다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구출된 장씨는 오늘(14일) 귀국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군인들이 국기가 덮인 관을 옮깁니다.

피랍자를 구출하다 희생된 피에르퐁 상사와 베르통셀로 상사의 관은 말리에서 군용기에 실려 파리로 향했습니다.

나폴레옹의 묘가 있는 파리의 군사문화시설 앵발리드에서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운구차가 지나는 도로변에는 퇴역 군인과 소방관, 경찰 등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이들이 도열했습니다.

이곳은 앵발리드로 향하는 다리인데요, 행사 시작 전 부터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희생된 군인들을 추모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최종문 대사를 참석시켜 감사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앵발리드 광장으로 관을 옮긴 군인들은 신분을 노출하지 않는 특수요원이어서 얼굴을 가렸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고 두 군인은 프랑스를 위해 일한 영웅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민들도 깊이 추모했습니다.

[장 라가이야드/학생 : 우리는 모두 감동했습니다. 프랑스 시민과 한국인 같은 외국인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그들의 의무였습니다.]

구출된 한국인 장씨는 오늘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정부합동조사팀의 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차량을 타고 떠났습니다.

관련기사

'한국인 여성' 28일 억류 끝 구출…프랑스군 2명 전사 '여행금지' 흑색 경보에도…여전히 불법체류 한국인들 자국민 인질 28일 동안 억류…"한국도 미국도 몰랐다" 납치 한국인 조만간 귀국…여행 사고, 국가 책임 어디까지? 인질 안전 우려에…"숨진 군인들, 총기 사용 대신 몸 던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