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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노 밀 제로'? 기초 비품도 없어 '맨손 서빙'

입력 2018-07-05 20:48 수정 2018-07-0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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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항공사 '기내식 사태' 속보입니다. 오늘(5일)부터 '노 밀 제로', 그러니까 기내식을 못싣고 떠나는 여객기는 없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의 승무원들은 아직도 기내는 아수라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내식 뿐만이 아니라 기초적인 비품도 공급이 안돼서 뚜껑도 없는 주전자로 승객들에게 뜨거운 커피를 따르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 승무원 A : 하루하루가 지금 겁난다고 우는 후배들도 있고요. 내일 비행이 너무 겁난다고, 선배님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승무원들은 커피 주전자나 주방용 장갑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이 무섭다고 합니다.

[아시아나 승무원 A : (어제) 서비스 트레이(쟁반)가 없었어요. 손님한테 커피잔 놓으시라고 해서 커피를 따라 드리고 그렇게 해야 하는데요.]

흔들리는 기내에서 주전자 뚜껑도 없이 뜨거운 커피를 따르는 아찔한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섭씨 180도로 데운 기내식도 주방용 장갑이나 쟁반도 없이 맨손으로 날랐다고 했습니다.

[아시아나 승무원 A : 화장실에 보면 손 닦으라고 이렇게 되어 있는 휴지들 있잖아요. 그걸로 해서 고육지책으로 꺼내는 거죠 그냥.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죠. 손님들한테도 그렇고 승무원도 그렇고요.]

승무원들은 이런 일이 벌어지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아시아나 승무원 B : (회사에서) 3개월 시뮬레이션 하고 이상이 없다고 하고 승인이 난 건데.]

[아시아나 승무원 A : (지금 기내식 대신 주는) 브리토는 맨 처음부터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는. 그것조차도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은 경영진들이 아무 생각 없었다는 얘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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