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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트코인도 12%↓…'심리적 저지선' 1만 달러 근접

입력 2018-01-16 21:44 수정 2018-01-1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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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가상통화 거래소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1시간 전 기준으로 12%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1만 달러, 우리돈 1천만원이 비트코인 거래의 심리적 저지선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나온 폭락 장세인데 그 저지선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1만9000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올들어 전반적으로 하락세였습니다.

지난 8일부터 눈에 띄게 약세로 돌아섰고 급기야 오늘 급락장세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16일 오전 5시 현재 1만1600달러 수준까지 밀렸습니다.

전문가들이 심리적 저지선이라고 본 1만 달러에 육박한 겁니다.

[보리스 슐로스버그/애널리스트 (CNBC 인터뷰) :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밑으로 내려가면 거대한 투매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의 정보기술 매체 테크 크런치는 한 두명의 '큰손'이 지난 2013년 비트코인 시세를 두 달 사이 566% 끌어올렸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미국 털사대와 이스라엘 텔아비드대의 공동연구결과를 인용한 것인데,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허위거래로 가격을 부풀렸다는 주장입니다.

워렌 버핏이 가상통화의 결과가 나쁠 것이라고 예측한 것도 이런 부작용을 우려해서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다음 달 초 미 금융당국 수장들을 불러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가상통화가 현 지불시스템과 전통 통화 시장에 미치는 위험 요소를 점검해 대응책을 내놓겠다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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