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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버튼' 트윗에 비난 쇄도…"유치하고 비정상"

입력 2018-01-04 07:55 수정 2018-01-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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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핵 단추' 발언에 맞서 자신은 "더 크고 더 강력한 핵 버튼을 갖고 있다" 이렇게 밝힌 데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를 어린 아이와 비교하는가 하면 정신 상태가 의심된다는 취지의 인신 공격성 비난까지 나왔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의 핵버튼 발언에 대해 미 야당인 민주당이 먼저 공격에 나섰습니다.

짐 하임스 하원의원은 "1학년 학생들이 놀이 중에 공격적으로 자기 가슴을 치는 사람이 사실 가장 약한 것"이라며
트럼프의 힘의 과시를 조롱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발언의 무게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습니다.

[짐 하임스/하원의원 : 우리는 미국 대통령이 하는 말이 더는 중요하지 않은 매우 기이한 지점에 와있다. 왜냐하면 그의 발언이 특이하고 이상하며, 진실이 아니고 유치하기 때문이다.]

벤 카딘 의원도 트럼프의 트윗이 한반도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NN 간판 앵커인 제이크 태퍼는 "대통령이 2018년을 자화자찬 트윗으로 시작했다"며 "어떤 것도 정상적이지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핵 과학계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존 멕클린 핵과학자협회보 편집장은 "대통령의 트윗 발언이 세계적인 핵전쟁과 인류 종말로 이어질 수도 있는 군사 행동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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