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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젠 최대 671배 검출"…미 용산기지 지하수 오염 실태

입력 2017-11-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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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환될 예정인 주한 미국 용산기지의 안팎에서 지하수가 얼마나 오염돼 있는지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며 제기된 소송에서 2심까지 패소했지만 버텨온 환경부가 상고시한을 하루 앞두고 결국 공개를 했습니다. 내부의 경우에는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기준치의 670배 많이 나왔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는 주한미군과 함께 지난해 1월과 8월 용산 미군기지 지하수 오염도를 조사했습니다.

결과는 심각했습니다.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의 경우 기준치는 리터당 0.015mg 이내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1월 기지 내부 조사에서 기준치의 550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

8월 조사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671배가 나왔습니다.

내부 관정 25곳 중 절반이 넘는 16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지 밖 관정에서도 1월 460배가 넘은 데 이어 8월 조사에서도 470배가 검출됐습니다.

총석유계 탄화수소는 기름이 유출된 것을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이 성분도 8월 내부 관정에서 기준치의 12배가 넘게 나왔고 외부에서는 6배를 초과했습니다.

[신수연/녹색연합 평화생태팀장 :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거나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제대로 정화가 안됐구나라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생각합니다.]

민변은 이 조사결과를 공개하라며 소송을 내 2심까지 승소했습니다.

그동안 미군과의 협의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던 환경부는 시한을 하루 앞두고 상고를 포기하며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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