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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회장, 세 차례 소환 불응…결국 체포영장 신청

입력 2017-04-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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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으로 파면되던 날 벌어진 폭력 집회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과격집회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된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 잇따라 소환에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이날 집회에서 취재진을 폭행한 참가자들도 잇따라 구속됐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버스를 빼앗아 차벽을 들이받습니다.

결국 경찰 소음차량에서 스피커가 떨어져 70대 노인이 머리를 맞아 숨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당일 친박단체 집회에선 참가자 3명이 목숨을 잃고, 경찰 3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폭력 집회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된 정광용 박사모 회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정 회장에게 세 차례 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정 회장은 "대선 이후에 출석하겠다"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당일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들을 폭행한 참가자들도 잇따라 구속됐습니다.

47살 박모씨는 이날 헌법재판소 인근 건물에서 기자 3명을 주먹과 발로 때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히고 카메라 등을 파손시킨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앞서 같은 집회에서 기자들을 취재용 사다리로 내려친 혐의로 붙잡힌 56살 이모씨도 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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