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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서 '불법체류 중국인 피살'…용의자 체포

입력 2016-04-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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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수요일에 제주 서귀포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된 여성이 불법으로 취업을 해 일을 해온 중국인인 게 확인이 된 가운데, 경찰이 이 여성이 일하는 곳에서 자주 만났다고 하는 남성을 체포해 조사했는데요. 이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큰길에서 300m 정도 떨어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임야에서 한 여성이 흉기에 목과 가슴 등 여섯 군데를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부패가 심하고, 온전한 지문을 확보하는데 실패하자 경찰은 여성의 옷차림을 담은 전단지를 뿌리는 등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5일만에 이 여성의 지인이 경찰에 신고해 불법체류자 신분의 23살 중국인으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작년 10월 관광객 신분으로 비자 없이 제주도에 입국한 뒤, 30일이 지난 뒤에도 출국하지 않고 불법으로 취업해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직장에서 접촉이 잦았던 한국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집과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에서도 별다른 특이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피해자가 실종되기 직전 만났던 인물들을 대상으로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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