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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내전으로 '폐허'…드론이 찍은 '쑥대밭 시리아'

입력 2016-02-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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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시리아 홈스는 아사드 부자의 41년 독재에 항거하면서, 혁명의 수도로 불렸었지요. 이후 5년째 이어진 내전과 공습으로, 기괴하게 변한 지금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짙은 먹구름 아래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폐허들.

방송국과 이슬람 사원은 형체만 남았습니다.

간혹 보이는 사람과 차량이 이곳이 고대 유적지가 아닌 현실임을 보여줍니다.

시리아의 3대 도시 홈스.

러시아 방송 RT와 드론 촬영업체 '러시아웍스'가 공개한 홈스는 참혹함 그 자체입니다.

2011년 3월, 알 아사드 정권의 독재에 맞선 뒤 시작된 내전은 올해로 5년째.

2년 넘게 이어진 정부군의 포위와 보급 차단으로 반군은 뿔뿔이 흩어졌고 주민들의 삶은 피폐해졌습니다.

내전을 틈타 IS까지 세력을 뻗치면서 IS의 폭탄테러는 아직도 홈스의 일상입니다.

내전종식을 위해 유엔과 시리아 정부, 반정부군이 지난 1일 평화협상에 나섰지만 러시아가 반군을 겨냥한 홈스 공습을 이어가면서 파행됐습니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유엔 시리아 담당 특사 : 시리아 평화협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시적으로요.]

협상은 오는 25일 재개되지만, 폐허가 된 홈스에서 집집마다 밥짓는 냄새가 언제 다시 피어오를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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