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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 않는 박근혜…비박 주자 3인, '후보 단일화' 검토

입력 2012-06-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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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대 대선 D-6개월이 바로 어제(19일)였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경선 규칙을 둘러싼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에서는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해 첫 당헌 개정이 이뤄졌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재오, 정몽준 의원 등 비 박근혜계 대선 주자들이 '단일화'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김 지사측 신지호 전 의원은 "경선에 참여할 명분이 없을 경우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방안"이라며 "늦어도 8월 말까지는 단일화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습니다.

[신지호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 후보들이 모여서 또 단일화를 하든 뭘 해서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들이 그 다음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카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비박 주자들이 제안한 경선 규칙 관련 대선 주자 원탁 회의를 사실상 거절하자 배수진을 친 것입니다.

하지만 박 전 위원장은 여전히 당헌, 당규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채 출마 선언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어 당내 경선이 무산될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당헌에 명시한 대통령 후보자 선출 기한을 대선 전 180일에서 80일까지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총선과 임시 전당대회 등의 일정으로 이미 어제 기존 기한을 넘기게 돼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라는 게 당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9월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 등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당헌 개정안은 당무위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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