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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 주장한 허경영…"결혼부 신설해 저출산 해결"

입력 2021-11-30 17:42 수정 2021-11-30 22:29

"한 달에 한 번씩 구청별로 미혼자 모임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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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씩 구청별로 미혼자 모임 주선"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에서 장군 옷을 입고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에서 장군 옷을 입고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결혼부를 신설하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오늘(30일) 허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가부의 존재는 여성을 약한 존재로 인식시키는 역차별적인 발상이다. 그렇기에 여가부 폐지 후 결혼부를 신설하여 저출산이라는 더욱 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세계에서 저출산 예산을 제일 많이 쓰면서 제일 출산율이 낮은 게 우리나라다"며 "과거 저는 이 사태를 미리 내다보고 결혼수당 출산수당을 주장했는데 그 당시엔 미친놈 소리 듣기 일쑤였다"고 했습니다.

이어 "현재는 많은 분이 '허경영의 공약이 옳았다. 차라리 그때 돈을 쥐여줬으면 나라가 사라질 수준의 망국적인 저출산 사태가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감한다"며 "이젠 골든타임을 한 번 놓쳤기에 결혼수당, 출산수당을 주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고 결혼부 신설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허 후보는 "결혼부를 신설하여 결혼부장관도 임명하고, 국가가 앞장서서 한 달에 한 번씩 구청별로 결혼 안 한 사람들의 모임을 주선하고 거기에서 음식을 제공하고 거기에서 공연도 하면서 노래 부르면서 파티를 만들어 주고 거기서 결혼을 독려하겠다"며 공약에 대한 구체적 이행 계획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18일 오전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18일 오전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 후보는 지난 1997년과 2007년 대선에 이어 오는 2022년 대선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현재 18세 이상 국민에게 1억 원의 긴급생계지원금, 월 150만 원의 국민배당금, 대학수학능력시험 폐지 등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정례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허 후보는 지지율 4.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3.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2.3%) 보다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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