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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미사일 자금 마련 위해 금융 해킹…증거 있어"

입력 2020-09-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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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하루 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조달과 관련해 부처 합동 경보를 발령한 건 북한에 협상을 촉구하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미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능력을증강하려 하고 있다며 대응 차원에서 신형 요격 미사일 성능 시험을 올해 안에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가만히 앉아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위협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조달과 관련한 부처 합동 경보는 그런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북한에 밝은 미래가 있지만, 고립돼 있기보다는 협상하고 대화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루 전 미 국무부와 재무부, 상무부는 무심코라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하는 내용의 산업 경보를 공동으로 발령했습니다.

이를 놓고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북한에 보내는 도발 자제 신호이자 상황 관리용이라는 해석이 뒤따랐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또 최근 북한의 금융 해킹 합동경보와 관련해선 북한이 미사일 조달 등을 위해 해킹 작전을 벌이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날 미 국방부 당국자는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의 능력을 증강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수퍼/미국 국방부 핵·미사일 방어정책 담당 부차관보 :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북한이 ICBM 능력을 키우고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로 옮겨 가려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어 대응 차원에서 신형 요격미사일, SM3 2A의 검증 시험을 올해 안에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효과가 있다면, 미사일 방어 체계에 통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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