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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보인 파란 하늘…주말 내내 '초미세먼지 공습'

입력 2018-11-09 21:15 수정 2018-11-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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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내린 가을비 덕분인지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파란 가을 하늘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오후부터는 공기가 다시 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에서 오염물질이 몰려오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올라갔는데, 답답한 공기는 주말 내내 계속되겠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제법 양이 많았던 가을비가 그치고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서울 상암동에서는 남산타워를 지나 직선거리로 20km정도 떨어진 잠실 롯데타워까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미세먼지가 간밤의 비바람에 대부분 씻겨가면서 잠시나마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후부터 공기가 다시 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서울과 인천, 대전 등 서쪽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돌아섰습니다.

예측모델 상으로도 중국 북동부에서 오염물질이 몰려드는 모습이 확연합니다.

오늘은 입자가 상대적으로 굵은 미세먼지보다 초미세먼지 수치가 더 높았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입자크기 10㎛ 이상의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을 유지한 반면 2.5㎛ 이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가 많았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눈에 보이는 것보다 공기질은 훨씬 더 안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스모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일요일인 11일은 미세먼지가 남부에 몰리면서 호남과 영남 지역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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