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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풍지대' 한반도, 초미세먼지 자욱…6일 더 탁하다

입력 2018-11-05 20:26 수정 2018-11-05 23:03

정체된 공기층에 미세먼지 계속 쌓이는 중
오늘 밤부터 중국발 스모그 유입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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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공기층에 미세먼지 계속 쌓이는 중
오늘 밤부터 중국발 스모그 유입될 가능성

[앵커]

최근 몇년동안 여름만 빼고는 늘 미세먼지에 시달려야 하는 실정입니다. 지금도 강원과 경남 일부를 뺀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혹은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오늘(5일)은 우리나라가 '무풍 지대'에 들면서 그동안 발생한 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서 내일 공기는 더 나쁠 것으로 보입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한반도의 모습입니다.

바람의 흐름이 멎어 있습니다.

오늘도 크게 달라진 것 없이 한반도는 이른바 가을 '무풍지대'에 놓였습니다.

낙엽이 나무 아래 그대로 떨어져 있고 나뭇가지의 흔들림도 적었습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되면서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주말동안 발생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채 계속해 쌓이면서 오늘 강원과 경남을 제외한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 계속됐고 한때 대부분 지역이 '매우 나쁨'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도 2~3일간 대기 정체가 이어져 미세먼지 농도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현재 서해상에서는 동풍이 불어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는 일단 바다 위에 멈춰선 상태입니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오늘 밤에는 서풍이 불어 이 중국발 스모그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답답한 하늘은 목요일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나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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