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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한풀 꺾였지만…'찔끔' 아쉬운 비에 농민들 허탈

입력 2017-06-25 20:10 수정 2017-07-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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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회담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양국 모두 새 정부가 들어선 뒤에 처음 만나는 것이고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지면서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큰 상황입니다. 오늘(25일) 뉴스룸은 한미 정상회담을 전망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국에 비가 내렸는데요. 극심한 가뭄 속에 예고된 비라 기대가 컸지만, 해갈엔 도움이 안 될 정도로 아주 적은 양이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바짝 마른 논에 비가 시원하게 떨어지고 파와 고추잎도 오랜만에 먼지를 떨어냈습니다.

거리에선 우산을 쓴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오늘 경북 상주 16mm를 비롯해 충북과 강원 영서 일부지방에 5~2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많게는 40mm가량 내릴 것이란 전망은 빗나갔습니다.

서울에도 국지적인 소나기를 제외하면 오후들어 30분가량 1mm 내린 게 전부입니다.

[기상청 관계자 : 저기압 시스템이 통과를 하면서 (한반도를) 쭉 지나가는 형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국지적으로 소나기 형태로 내린 것 같습니다.]

비가 올 것이란 소식에 아침부터 밀린 농사일을 하려고 부산하게 준비한 농부들은 허탈해합니다.

[여공현/충남 공주시 : 오늘 비 전혀 안 왔어요. 비가 온다고 기대는 많이 했지만 참 농민들이 애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름이 잔뜩 낀 덕분에 폭염은 한풀 꺾였습니다.

오늘 낮기온이 서울 29도 대전 31도 등으로 어제보다 2~3도 낮았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 저기압에서 벗어나고 나면 주중에는 비소식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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