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EU·일본 수출전선 위태…4월 모두 감소

입력 2012-05-15 13: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40%를 차지하는 중국, 유럽연합(EU), 일본으로의 수출이 지난달 일제히 감소했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달 수출 462억 달러, 수입 441억 달러로 21억 2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8%, 수입은 0.2% 줄었다. 무역수지 흑자폭도 2억 5천만 달러 가량 떨어졌다.

1~4월 누적으로 보면 수출은 1천811억 달러로 0.9% 늘어났다. 수입은 1천774억 달러로 5.5% 늘어 흑자규모가 작년 동기(114억 달러)의 3분의 1 수준인 36억 달러에 그쳤다.

수출액 감소는 중국, EU, 일본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지난달 중국 수출은 석유제품(-3.5%), 철강(-11.5%) 등의 부진으로 1년 전보다 2.9% 줄어든 105억 달러였다. 3월(-4.2%)에 이어 두 달 연속 위축됐다.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EU 지역으로의 수출도 42억 달러로 20.7%나 깎였다. 3월(-20.7%)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일본은 전기전자(-14.8%), 석유제품(-53.1%)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수출액(28억 달러)이 작년보다 22.8%나 떨어졌다. 대일 수출의 감소세 전환은 2009년 10월(-17,6%)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이 때문에 대일 무역적자가 1년 전 22억 5천만 달러에서 27억 6천만 달러로 심화하고, 대 EU 무역흑자는 12억 9천만 달러에서 2억 6천만 달러로 대폭 줄었다. 대중 흑자가 36억 달러로 4억 달러가량 늘어남으로써 그나마 위안이 된다.

미국(4.3%), 중동(24.7%), 중남미(16.6%)로의 수출은 호조를 이어갔다.

4월 수출품목 가운데는 승용차(12.9%), 철강(4.7%), 기계(3.1%) 등 제품과 선박(-24.2%), 전기·전자(-8.3%), 화공품(-0.9%) 등 제품의 희비가 엇갈렸다.

수입은 곡물(-6.8%), 쇠고기 등 직접소비재(-9.5%)의 감소에도 원유(5.3%) 등 연료(12.4%)가 증가율을 끌어올렸다.

◇4월 월간 수출입 (단위 : 백만 달러, %)



┌─────┬─────────────────┬───────────┐

│ 구 분 │ 금 액 │ 증감률 │

│ ├─────┬─────┬─────┼─────┬─────┤

│ │ ’11.4월 │ ’12.3월 │ ’12.4월 │ 전월 │ 전년동월 │

├─────┼─────┼─────┼─────┼─────┼─────┤

│ 수 출 │ 48,537 │ 47,346 │ 46,198 │ △2.42 │ △4.8 │

├─────┼─────┼─────┼─────┼─────┼─────┤

│ 수 입 │ 44,189 │ 44,972 │ 44,080 │ △1.98 │ △0.2 │

├─────┼─────┼─────┼─────┼─────┼─────┤

│ 무역수지 │ 4,348 │ 2,373 │ 2,118 │ - │ - │

└─────┴─────┴─────┴─────┴─────┴─────

(연합뉴스)

관련기사

4월 수입물가 상승률 25개월 만에 최저 한국 교역조건 금융위기 이후 최악 갯벌참굴 첫 수출…연내 100만 달러 실적 예상 "중국 경제 낙관 못 해…북한, 김정은 체제 붕괴할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