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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 몸 묶고 극단 선택…불길 뛰어들어 구한 경찰

입력 2020-06-03 21:01 수정 2020-06-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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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길이 치솟는 화물트럭에서 경찰관이 운전자를 구해내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서 술을 마시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관들은 망설이지 않고 바로 뛰어들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 도로에 서 있는 화물차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경찰이 급히 뛰어가 차 문을 열고 운전자를 끌어내려 합니다.

그런데 운전자가 좀처럼 나오지 못합니다.

갑자기 차량도 중심을 잃고 벽을 들이받습니다.

[이효재/부산 문현지구대 경장 : 쇠사슬을 자기 다리와 묶어놓은 상태였습니다. 핸들하고.]

이어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경찰 한 명이 쇠사슬을 풀어 밖으로 꺼내고 나머지 한 명은 소화기로 불을 끕니다.

운전자 50대 A씨는 술을 마시고 차량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효재/부산 문현지구대 경장 : 공사대금을 못 받았대요. 자포자기한 심정이었어요.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상태고.]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경찰관들은 몸을 사리지 않았습니다.

[이효재/부산 문현지구대 경장 : 폭발할까 봐 겁이 나던데 빨리 구조하고 빼내야지 서로 안전하겠다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 경찰청·부산 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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