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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금 금리 더 내려야' 미 연준에 거듭 압박

입력 2019-07-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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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한 번 보도국 연결해서 오늘(23일) 아침 새로 들어온 소식들 보겠습니다. 오늘 뉴스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난히 많이 등장합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준에 대한 압박도 또 했습니다. 이달 말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기회를 놓치지 말라, 빠른 시간에 금리를 내릴 것을 또 한 번 촉구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긴축에 대해서 그동안 계속 비판을 해왔었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수위를 높였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없는데도 불필요하게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더 높은 이자율 지급을 강요받았다"라고 연준을 거듭 압박하고 나선 것입니다.

연준은 앞서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거듭 압박하고 나선 것은 통상 내리는 0.25%p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유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에는 "1%포인트 같은 금리 인하 등을 한다면 미국 경제는 로켓처럼 올라갈 잠재력이 있다"라면서 구체적인 금리인하 폭까지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물론 국내 주식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목되고 있습니다.

■ 아마노 IAEA 사무총장 별세…향년 72세

다음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별세했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72세인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지난해부터 건강 문제로 사임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의 건강은 최근 빠르게 안 좋아져 지난 18일 숨졌다고 IAEA는 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간으로 22일 밝혔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그동안 이란 핵문제에 대한 원칙적 대응과 비핵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서방국가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앵커]

그리고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업체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압박이죠?

[기자]

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 동부 한 행사장에서 한 말입니다.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의 일환으로 중국 기업 주하이전룽과 그 회사 최고경영자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는 무역협상을 재개한 미국과 중국 사이뿐 아니라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끼칠 영향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은 올해 들어 5월까지 약 1200만t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했으며 일부 원유는 중국 세관을 거치지 않고 보관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뉴욕 맨해튼 입주민 129억 내고 조망권 유지

끝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한 고급 콘도형 건물의 입주민들이 조망권을 지키기 위해 100억 원 이상을 지불했다는 소식입니다.

부동산개발업자가 이 콘도형 건물 주변에 고층 건물을 신축하려고 하자 시야가 가려질 것을 우려한 입주민들이 개발업자에게 1100만 달러, 약 129억 원을 주고 조망권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른바 '공중권'을 사들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맨해튼의 상징물 가운데 하나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조망권을 지키게 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개발업자와 입주민 간 이번 합의는 2016년에 이뤄졌지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조망권 보호를 위해 이 같은 거액이 거래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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