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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A형 구제역 베트남선 돼지서 발병…농가 초비상

입력 2017-02-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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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도 구제역 발생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목할 곳은 3번째 발생지였던 경기도 연천입니다. O형인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곳은 A형인데 돼지로 전염됐던 베트남 구제역과 거의 일치한다고 합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연천 젖소 농가 구제역은 나머지 4개 농장에서 나온 O형과는 다른 A형 바이러스 구제역입니다.

지금껏 국내에서 A형 구제역은 소에만 발생했기 때문에 백신도 소에만 접종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베트남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은 소와 돼지 모두에 전염됐고 방역당국 조사결과 연천과 베트남 구제역 바이러스는 99.8%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돼지 농가들은 당장 초비상입니다.

항체가 없는 돼지로 확산을 막기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하지만 물량이 부족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 현재 (A형 백신이) 약 99만 두 분 정도가 남아있어요. 이달 말에 (영국에서) 160만 두를 가져올 예정입니다.]

아직 A형 백신 접종을 못한 소도 208만 마리여서 당국은 러시아나 아르헨티나 백신 수입도 고려중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 6시 충북 보은에서는 6번째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첫 발생농가에서 2.4km 떨어진 한우 농가로 현재 의심 증상을 보인 소 3마리는 살처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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