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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수석' 안종범-'문고리' 정호성 구속…대통령 턱밑까지

입력 2016-11-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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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종범 청와대 전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청와대 전 부속비서관은 어제(5일) 밤 구속됐습니다. 청와대 핵심참모들이 모두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도 박근혜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원은 오늘 새벽 12시 10분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안 전 수석은 최순실씨와 함께 대기업을 상대로 수백억원의 재단 출연금을 내도록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차은택씨 측근들과 함께 중소 광고회사로부터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을 강탈하려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최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보내주는 등 공무상비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참모들이 모두 구속되면서 박근혜 대통령 조사 필요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범죄 혐의와 연루된 사람들과 선을 그었습니다.

[대국민담화 (지난 4일) : 그 과정에서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 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검찰은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박 대통령의 지시 내용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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