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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정종섭 "후임 임명 때까지 공백 없도록 하겠다"

입력 2015-11-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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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정종섭 "후임 임명 때까지 공백 없도록 하겠다"


정종섭(58) 행정자치부 장관은 8일 사의를 표명했다.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사실상 총선 출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정오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저는 오늘 행정자치부 장관직 사임의 의사를 밝히는 바다"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해 7월16일 장관에 임명된 이후에 저는 국민행복과 대한민국의 국가대혁신을 위해 행자부 장관으로서 제게 맡겨진 소임을 다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가가 필요로 하는 때에 행정혁신의 현장에서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크나큰 보람과 긍지를 느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래에 저의 거취와 관련해 여러 의견들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제 판단으로는 국정 운영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이 시점에서 사의의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옳다고 결정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행정자치부가 그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한치의 공백이 없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정 장관의 일문일답.

-경주·대구 출마설에 대한 입장은.

"그 얘기는 저도 듣고는 있다. 지난해 저는 국가대혁신에 대해 국민적 요구가 강할 때 행자부 장관으로서 임명됐다. 저는 지금까지 오로지 대한민국의 성공과 국민행복을 위해서 저 나름대로 혼신의 힘 다했다. 저는 장관직을 물러난 이후에 국가발전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할 생각이고, 그것이 장관직을 수행했던 사람들의 도리라고 보고 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이 있다고 보면 되나.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을 안했는데, 여러가지 제가 물러난 이후에 어떤 방식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인가, 이것은 여러분들의 의견도 듣고 또 여러가지 생각도 해서 신중하게 제가 판단하겠다."

-사퇴 시점에 다른 배경이 있나.

"저는 작년에 취임을 해서 지금까지 국가대혁신(에 힘써왔다). 제가 행자부를 국가혁신부라고 했을 정도다. 지금까지 저 스스로 판단했을때 이제 정부혁신은 정상궤도에 들어갔다고 생각하고, 여러분은 어떻게 평가할 지는 모르겠다. 저 스스로는 상당부분에 성과가 상출된다고 보고 있다. 내일은 국회가 열리기 때문에 제가 출석을 해야 되고, 후임자가 있을 때까지는 당연히 장관직을 수행할 것이다. 내일 저희 직원들이 출근을 했을때 바로 저의 이런 얘기를 하게되면 사실상 업무를 안정적으로 하는데 약간의 동요가 있을 수 있다. 향후 일은 당연히 제가 할 것이고, 시기적으로 봤을 때는 지금 이 시점에서 정확하게 사의 의사를 말씀드리는 것이 옳다고 봤다."

-두달 전 '총선 필승' 발언이 논란됐을 때 불출마 입장을 밝혔는데, 입장이 바뀐 계기가 있나.

"그것까지도 제가 포함을 다 했다. 종합적으로 신중하게 생각을 해 보겠다."

-이번 결정에 있어 (윗선과) 상의가 있었나. 개인적 판단인가.

"상의하기보다도, 제 나름대로는 제 역할을 충실히 노력했다. 물론 그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께서 하시겠지만, 사실은 제가 혁신을 주도하는 장관으로서 자리매김을 하려고 했고 또 정부혁신의 현장에서 노력을 열심히 했다. 정부혁신이 정상궤도에 들어섰고, 행자부의 역할도 정상궤도에 다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현재 제 거취에 관련해서 나오기 때문에 여기에서 계속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데 국정 운영에 사실 부담을 드릴 수도 있다. 이 시점에서는 국민들께 제 사임의 의사를 지금쯤은 말씀드리게 온당한다. 그동안 성원해줘 대단히 감사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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