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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롯데월드는 사고월드"…롯데, 국회서 호된 질타

입력 2014-12-23 21:38 수정 2015-01-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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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개장된 제2 롯데월드가 계속되는 사고로 현재 일부 시설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죠. 롯데 측이 오늘(23일) 국회에 불려 나와 호된 질타를 받았습니다. '제2 사고월드'라는 별명까지 얻고 갔는데요. 저희가 이 내용을 보도해드린 다음에는 바로 밀착카메라에서 건설 현장이 얼마나 위험한지 체험한 내용을 보도해드릴 예정입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노웅래/새정치연합 의원 : 제2 롯데월드를 뭐라고 부르는지 아세요, 지금? 롯데월드가 아니라 '제2 사고월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부분 개장 이후 곳곳에서 안전 문제를 드러낸 제2롯데월드.

롯데와 서울시,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난 16일 콘서트홀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인부 사망 사고, 은폐하려고 119를 안 부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명연/새누리당 의원 : 사고가 터지면 119에 (연락)하지 말고 서울병원에 해라, 이렇게 했다는 증언이 있는데…]

석촌호수의 수위 저하 연구용역을 롯데와 서울시, 송파구청까지 포함해 무려 5개 업체에 의뢰해 진행하는 것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민기/새정치연합 의원 : 지금 중구난방으로 다섯 군데에나 용역을 (의뢰해) 각 기관마다 유리한 문건을 생산해내기 위해서 (용역을 진행)하는 겁니다.]

제2 롯데월드 개장을 무리하게 서두른 것 아니냐는 질의도 나왔습니다.

[유은혜/새정치연합 의원 : 신격호 총괄회장님, 올해 만 92세 되셨죠? 그 생일에 맞춰서 제2 롯데월드 건립, 생일 선물로 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서둘렀다?]

[김치현/롯데건설 사장 : 그 부분은 그렇지 않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천 개 이상의 업체들이 이제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임시사용승인을 받은 겁니다.)]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만 속 시원한 해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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