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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빛 '솔로지옥', K-데이팅 리얼리티의 완성형[종합]

입력 2021-12-20 15:26 수정 2021-12-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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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기자간담회. 사진=넷플릭스'솔로지옥' 기자간담회.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솔로지옥'이 K-데이팅 리얼리티의 완성형을 제시한다.

'솔로지옥'의 주역들은 20일 오후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하인드와 관전 포인트 등을 소개했다.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1·2회가 공개된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한 여름, 세상에서 가장 핫한 '솔로지옥'에 초대된 매력적인 싱글 남녀들이 불꽃 같은 사랑을 쟁취하는 모습을 담았다. 모든 것을 자급자족으로 얻어야 하는 원초적 분위기의 지옥도와, 누군가와 커플이 되면 최고급 스위트룸에서 럭셔리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천국도의 상반되는 분위기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커플 매칭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솔로지옥' 기자간담회. 사진=넷플릭스'솔로지옥' 기자간담회. 사진=넷플릭스

JTBC '장르만 코미디'·'트래블러 - 아르헨티나' 등을 연출한 김재원 PD와 '1호가 될 순 없어'의 김나현 PD가 넷플릭스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 콘텐트다. JTBC와 넷플릭스의 협업으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데이팅 리얼리티 마니아가 만든 특별한 예능이다. 모든 데이팅 리얼리티 예능을 챙겨본다는 김재원 PD는 "작년 기획할 당시에는 데이팅 프로그램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인도가 혹독한 면도 있지만 아름다운 부분도 있다. 더 로맨틱해질 수 있는 공간이다. 무인도에서 데이팅 프로그램을 해보면 어떨지 생각하다 '솔로지옥'을 기획했다"면서 "올해 들어 여러 변주를 준 훌륭한 데이팅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다. '솔로지옥'만의 매력이 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솔로지옥' 기자간담회. 사진=넷플릭스'솔로지옥' 기자간담회. 사진=넷플릭스

만능 엔터테이너 홍진경, 배우 이다희, 가수 규현, 래퍼 한해가 4MC로 활약한다. 싱글 남녀들의 변화하는 심리와 선택에 몰입하고 추측하는 모습은 깊은 공감대와 시너지를 형성한다.

홍진경은 "3회부터 본격적인 재미가 기다리고 있다. MC들도 집 안방에서 보는 것처럼 몰입하며 봤다. 데이팅 예능이 중독성이 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회만 본 사람은 없다"고 말했고, 규현은 "커다란 대반전이 있다"고 예고하면서 "데이팅 예능을 거의 보지 않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녹화하며 관심이 커졌다. 지금은 데이팅 예능 마니아가 됐다. 국내외 데이팅 예능을 다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해는 "뒷부분이 정말 재미있다. 출연진이 진심으로 임하더라"고 전했다.

네 MC는 각기 다른 캐릭터로 '솔로지옥'의 재미에 감칠맛을 더한다. 이에 관해 김나현 PD는 "네 사람 다 캐릭터가 다르다. 홍진경은 '프로과몰입러', 이다희는 공감형 MC, 규현은 똑똑한 관찰형 MC, 한해는 분석을 잘하는 데이팅 예능에 적합한 MC"라고 말했다.

지상파와 종편을 포함해 OTT까지 많은 플랫폼에서 데이팅 리얼리티 예능을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솔로지옥'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나현 PD는 "공간이 주는 차별성이 있다. 한 여름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해변이 있는 지옥도라는 섬이 있다. 럭셔리한 공간인 천국도도 있다. 그 공간을 오가며 주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면서 "'솔로지옥'만의 출연자 캐릭터, 결이 있다. 섭외할 때 자신감을 가장 크게 생각했다. 자신의 매력을 잘 알고 솔직하게 감정 표현을 하는 사람들로만 모았다. 그들의 감정이나 스토리가 직설적이고 솔직하다. 다른 데이팅 프로그램보다 전개도 빠르다. 러닝타임도 길지 않고 압축적이다. 핫하고 솔직한 사람들이 만든 핫한 핑크색 데이팅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재원 PD는 "대한민국 데이팅 예능에는 두 개의 클래식이 있다. '짝'과 '하트시그널'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정말 좋아했는데, 두 프로그램의 장점을 최대한 학습해서 묘미를 잘 살려서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했다.
 
'솔로지옥' 포스터. '솔로지옥' 포스터.

'솔로지옥'은 기획 단계에서 한국판 '투 핫'으로 알려진 바 있다. '투 핫'은 과감하고 대담한 리얼리티쇼로,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며 전 세계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솔로지옥'은 한국형 '투 핫'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재원 PD는 "연출자가 수위에 관해 뭔가를 의도하고 노리지는 않는다. 출연자들의 선택이다. OTT 플랫폼이다 보니 열려있다. 출연진에게 '어떤 행동을 하든 웬만한 건 다 방영될 수 있다. 하고 싶은 건 다 하라. 어떤 식으로든 다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뒤로 갈수록 기존 데이팅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스킨십들도 나온다"고 전했다.

'짝'과 '하트시그널', 여기에 '투 핫'까지 데이팅 리얼리티 예능의 장점만을 모두 모은 '솔로지옥'. 홍진경은 "여러분도 저와 같이 '나는 누굴 만나볼까'란 마음으로 보시면 몰입하실 수 있을 거다. 분석할 필요 없다. 마음을 맡기시라. 몰아친다. 그냥 빠져드실 거다"라고 자신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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