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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고백' 유상철 응원 가득 찬 그라운드…인천 '승'

입력 2019-11-25 09:40 수정 2019-1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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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을 이겨내는 기적을 보여달라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유상철 감독에 대해서죠. 어제(24일) 팀이 승리를 했는데요. 유상철 감독은 경기 전에 한 얘기가 자신을 위해가 아니라 팬들을 위해 이기자고 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 인천축구전용경기장|어제 오후 >

선수들이 유상철 감독에게 달려가 안깁니다.

팬들과 함께 만세삼창도 외칩니다.

상주 상무를 2대 0으로 꺾은 인천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 잔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유 감독 부임 후 홈에서 이긴 건 처음입니다.

유 감독이 췌장암 투병 사실을 알린 뒤 열린 첫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자신을 위한 연민이 아닌 오직 팬을 위해 승리하자고 당부한 유 감독은 빗속에서도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습니다.

팬들은 응원으로 화답했습니다.

[유상철! 유상철! 유상철!]

'감독님 힘내세요'라는 플래카드부터 유 감독의 국가대표 시절 유니폼도 등장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양 팀 선수들과 팬 모두 유 감독의 쾌유를 바라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유 감독은 꼭 회복하겠다며 또 한 번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유상철/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 저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견뎌내고 이겨내서 다시 빠르게 회복해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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