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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초읽기, 촛불도 총력전…"박근혜 없는 3월이 봄이다"

입력 2017-03-04 18:04

4일 광화문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집회
헌재 탄핵심판 선고 10일 가능성 높아
박영수 특검 집 앞 '야구방망이 집회' 공동고발 캠페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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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광화문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집회
헌재 탄핵심판 선고 10일 가능성 높아
박영수 특검 집 앞 '야구방망이 집회' 공동고발 캠페인도

탄핵심판 초읽기, 촛불도 총력전…"박근혜 없는 3월이 봄이다"


탄핵심판 초읽기, 촛불도 총력전…"박근혜 없는 3월이 봄이다"


헌번재판소(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주말 촛불집회가 4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에서 일제히 열렸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연세대·고려대 86학번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제19차 범국민행동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를 개최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날짜는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퇴임(13일) 전인 10일이 유력시되고 있다.

따라서 이날 촛불집회는 선고 이전으로서는 박 대통령 탄핵인용을 주장하는 시민들의 최후 집결이 될 수도 있다.

퇴진행동은 지난 2일 논평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가 끝나고 헌재의 최종 판결만을 남겨놓고 있다"며 "여지없는 탄핵인용과 파면결정이 헌재의 역사적 소명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강조했다.

30여분 간의 사전공연이 끝난 후 6시5분부터 열리는 본대회는 시민 자유발언, 4·16 합창단 등의 공연, 촛불소등 및 레드카드 퍼포먼스, 탄핵인용을 위한 공동결의문 낭독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연단에 오르는 시민에는 경산 문명고를 자퇴한 학생의 부친도 포함됐다. 문명고는 전국 유일의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다. 최근 이에 반발한 신입생 자퇴, 전학이 이어지고 있다.

이 학교 입학을 거부하고 검정고시 준비에 들어가거나 다른 학교로 옮긴 신입생은 2일 기준으로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차 6대가 동원되는 행진은 오후 7시35분부터 시작된다.

경로는 ▲청와대를 포위하는 청운동길·효자동길·삼청동길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한 황교안 권한대행 사퇴를 촉구하는 삼청동 총리관저 ▲탄핵인용을 촉구하는 헌법재판소(동십자각→안국역 1번 출구·낙원상가→안국역 4번 출구) 등 총 6개로 나뉘어진다.

시민들은 오후 9시께 광화문광장 북단 무대로 돌아와 대동한마당과 함께 이날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는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대회 등 30여개 사전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여성의날 대회에 참석한 이들은 종로 보신각 앞에서 '우리가 민주주의를 구한다' 집회를 오후 2시50분부터 '보신각→안국동 로터리(조계사 방면)→안국역 1번 출구→안국동 로터리→동십자각→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지는 행진을 했다.

오후 4시에는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서 청년당 주최로 박영수 특검 자택 '야구방망이 집회' 행위자 공동고발인 참여 서명 캠페인도 열렸다.

박 대통령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일부 단체 회원들은 지난달 24일과 26일 박영수 특별검사 자택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동원해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이 XX들은 이제 말로 하면 안 된다"는 등 사실상의 위협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박 특검은 같은 달 27일 장기정 자유연합대표, 주옥순 엄마부대 봉사단 대표 등을 상대로 '집회 및 시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대한 심문기일은 오는 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경찰은 이날 촛불·태극기집회 대비 경력으로 199개 중대 1만5900여명을 투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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