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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골절' 주의보…치료 길어지면 합병증 우려

입력 2015-01-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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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과 비가 내려 도로가 빙판길이되는 겨울철이면 늘 전해드리는 소식이 있습니다. 미끄러져서 크게 다치는 사고 조심하셔야한다는 건데요, 특히 뼈가 쉽게 부러지는 노년층에게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얼마 전 눈길에 미끄러진 쉰 아홉살 박옥림 씨는 발목이 부러져 골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박옥림/서울 화곡동 : 거기서 이제 뚝 소리가 나더라고요. 내가 당황해버렸고 나중에 발이 안 들어졌어요.]

겨울철 빙판길 낙상 등 골절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이 다치는 부위는 아래 팔과 발목.

[류승열/정형외과 전문의 : 아무래도 사람이 반사적으로 손을 짚게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손목 주변으로 골절이 많이 일어나게 되고요. 넘어지면서 체중이 하체 쪽으로 많이 실리다 보니까 발목 골절이 동반되고…]

추위에 근육이 쉽게 움츠러들고 관절까지 뻣뻣해져,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특히 골절 위험이 높습니다.

70대 이상이 41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 10대 순입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살짝 넘어져도 뼈가 부러지기 쉽습니다.

치료가 길어지면 욕창, 폐렴 등 합병증이 더 큰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골절을 예방하려면 꾸준한 운동으로 유연성과 평형 감각을 키우고, 칼슘 등 충분한 영양 섭취를 통해 근력을 향상시킬 것을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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