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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대포통장' 유통조직 총책 검거…100억 원 챙겨

입력 2014-09-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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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대포통장 유통 조직의 총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기업형으로 대포통장을 팔아 2년간 벌어들인 돈이 100억 원에 이릅니다.

한영익 기자입니다.


[기자]

가방에서 5만원권 돈 뭉치가 계속 쏟아져 나옵니다.

모두 대포통장을 팔아 번 돈입니다.

국내 최대 대포통장 유통 조직의 총책인 주모 씨는 통장 하나에 100만 원씩 받고 지난 2년간 모두 100억여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금융당국의 감시를 피하고 중간에 명의자가 훔쳐가는 걸 막기 위해 통장은 유령회사 이름으로만 만들었습니다.

[주모 씨/피의자 : 개인 통장들은 명의자들이 돈을 훔쳐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였고 법인은 제조업자가 관리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겁니다.]

설립한 유령회사 숫자도 확인된 것만 300개가 넘습니다.

대포통장을 구입한 고객 관리를 위해 통장에 문제가 생겼을 땐 사후 관리까지 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길민성 팀장/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2대 : 중간에서 금원이 인출되는 경우에는 판매 공급 총책인 주모 씨가 그 금원을 메우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총책 주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모집책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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