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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새로 쓴 18살 황선우…개인 혼영서도 역영

입력 2021-04-01 08:58 수정 2021-04-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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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수영의 자유형 역사를 새로 쓴 열여덟, 황선우 선수.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첫 대회에 나섰는데, 이번에는 주종목인 자유형 대신 혼영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노려봤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문상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황선우는 시작부터 앞서나갔습니다.

접영부터 시작해 배영과 평영까지 영법을 차례로 바꾸면서 2위와 거리를 10m 넘게 벌렸습니다.

자유형 구간에서 속도를 올릴 땐 관중석에서 기대 섞인 탄성도 나왔지만, 2분 77.

7년 전, 박태환이 쓴 한국 신기록에 딱 0.46초가 모자랐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개인혼영은 처음 뛰는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기록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사실 황선우의 주종목은 자유형이지만, 네 가지 영법을 모두 소화하는 혼영에 처음으로 도전했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런 모습이 꼭 박태환을 닮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박태환 역시 자유형을 내세우면서 개인혼영 한국 기록도 동시에 세웠는데, 황선우도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겁니다.

수영 천재들이 좋아한다는 '혼영' 도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황선우는 자신감도 덤으로 얻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개인혼영 200m도 중거리 종목이기 때문에 자유형 200m에도 많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오늘(1일)은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100m에 나서는데, 지난해 같은 종목에서 박태환의 기록을 넘어섰고 200m에선 주니어 세계 신기록도 새로 쓴 만큼 기대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남자 배영 100m에선 한국 신기록이 나왔습니다.

이주호가 스스로 쓴 한국 기록을 0.46초 앞당겨 53초 71로 들어오며 한국 선수론 처음 100m 배영에서 53초대에 올랐습니다.

(VJ : 김경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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