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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단체, BTS 모자·의상 비판…팬들 "흠집내기" 반발

입력 2018-11-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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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유대인 단체가 방탄소년단의 모자와 티셔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자는 3년 전에 출간된 화보집을 촬영할 때 쓴 소품이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일본의 우익세력과 그에 동조하는 세력의 주장일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13일)부터 일본 4개 도시를 도는 콘서트를 시작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로스엔젤레스 등에 사무소를 둔 유대인단체 사이트입니다.

이 단체는 11일 성명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의상을 비판했습니다.

이 단체는 "방탄소년단이 3년전 나치 문양이 포함된 모자를 썼다"고 주장하며 인터넷링크를 올렸습니다.

이 사진은 당시 실수로 화보촬영 때 착용했다며 사진을 내리고 사과해 일단락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유대인단체는 또 일본 극우세력이 문제삼은 티셔츠도 거론했습니다.

지난해 멤버 지민이 입은 광복절을 기념한 티셔츠에는 대한민국과 애국심, 해방이라는 단어 등과 원폭 사진이 인쇄돼 있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이 유대인단체의 주장과 일본 방송사의 방탄소년단 출연취소 논란을 자세하게 보도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극우세력 등이 발목잡기를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공연 현장을 지키던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극우세력의 '흠집내기'라는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아유미/방탄소년단 일본인 팬 : 그냥 티셔츠 디자인이고 한국의 독립을 디자인한 거라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지나치게 신경 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방탄소년단은 13일과 14일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4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일 발매한 싱글 앨범으로 일본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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