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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억류' 한국계 미국인 3명 주목…과거 석방 사례는?

입력 2018-05-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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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방이 임박한 북한 억류자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인 이들 세 사람은 북한에 체포된 뒤 간첩과 국가 전복 음모 등의 죄목으로 우리 징역형에 해당하는 노동 교화형을 치르고 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에 살던 한국계 시민권자 김동철 목사는 2015년 10월 함경북도 나선 경제무역지대에서 체포됐습니다.

북한은 선교 활동을 하던 김 목사가 북한 군인으로부터 북핵 관련 자료가 담긴 USB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목사는 이듬해 4월 노동교화형을 받고 지금까지 억류중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2016년 4월 29일) : 재판에서는 피소자에게 노동교화형 10년이 언도(선고) 됐습니다.]

이번에 석방될 것으로 보이는 또다른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는 김상덕, 김학송씨입니다.

김상덕 씨는 지난해 회계학 교수로 평양과학기술대에 초빙돼 1달 간 일하다가 4월 출국 길에 체포됐습니다.

역시 평양과기대에서 강사로 일하던 김학송 씨도 지난해 5월 중국 단둥에 있는 자택으로 귀가하다가 평양역에서 체포됐습니다.

모두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입니다.

북한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009년 방북해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후 5개월간 억류하던 미국인 기자 로라 링과 유나 리를 석방했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2010년 8월 평양을 찾은 뒤 노동교화형 8년을 선고받은 자국민 아이잘론 말리 곰즈와 함께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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