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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2기 내각 출범…문창극 총리 임명 절차 밟는다

입력 2014-06-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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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3일) 7개 부처 장관을 새로 내정하며 중폭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전문가 모시고 얘기 나누기 전에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해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 있습니다.) 친박근혜계 인사들이 많이 발탁됐군요?

[기자]

네, 우선 경제 부총리에는 오래 전부터 하마평이 무성했던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대표적인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로 이명박 정부 시절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하고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냈습니다.

세월호 참사 부실 대응으로 질타를 받은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후임으로는 정종섭 서울대 법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시절 공천심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또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박근혜 대선 후보 공보위원 출신의 정성근 아리랑TV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역시나 친박근혜계 인사입니다.

그밖에 정무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에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미래부 신임 장관에는 최양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지명됐습니다.

또 정통 관료 출신의 이기권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내정했습니다.

교육부 장관에는 김명수 현 한국교육학회장이 내정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정부 조직 개편안이 통과되면 교육·사회·문화 부총리를 겸임하게 됩니다.

한편 본인이 여러 번 사의를 표명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유임됐습니다.

세월호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앵커]

그리고 문창극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청와대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6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와 임명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또 오늘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이번 개각 과정에서 정홍원 총리가 문 후보자와 상의를 거쳤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야권의 거센 공세 속에서도 사실상 문 후보자를 신임 총리로 다시 한 번 인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청와대의 이러한 정면 돌파에는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에 이어 문 후보자까지 물러날 경우 국정 파행이 장기화된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여당 내에서도 사퇴론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문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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