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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배틀|제 점수는요] 누가 2030에게 비전을 줄 후보인가?

입력 2021-11-09 20:53 수정 2021-11-15 10:44

이주의 이슈, 뜨거운 공방…토론배틀 '제 점수는요'
우원식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vs 주호영 윤석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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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이슈, 뜨거운 공방…토론배틀 '제 점수는요'
우원식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vs 주호영 윤석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오늘(9일)부터 매주 화요일에는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대선 이슈를 놓고 토론을 진행합니다. 시청자분들께 후보 평가의 관점을 제시해보는 코너로 준비했는데요. 첫 시간에, 특별한 두 분을 모셨습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어서오십시오. 주호영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자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첫 토론으로 잡은 주제는 '2030세대 표심'입니다.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 한 부동층이 많죠. 또 어디로 움직일지 가늠하기도 어렵습니다. 내년 대선은 '2030세대 표심'이 가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두 위원장께 저희가 미리 드린 숙제를 내드렸습니다. 준비해오셨죠. 서로 상대방 후보에게 '2030세대와의 공감능력'을 점수로 매겨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상대 후보에 대한 점수입니다. 이렇게 점수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 코너의 제목이 < 토론배틀…제 점수는요 > 입니다. 과연 상대방에게 몇 점을 줬을지, 지금 바로 공개하겠습니다. 60:20 나왔습니다. 차이가 많이 나네요. 우원식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에게 박하다면 박한 20점을 주셨습니다. 

[우원식/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제가 너무 박하게 줬나요. 점수를 매기라고 해서 기준을 정할 수가 없어서요. 그런데 이제 청년들에 대해서는 되게 관심이 많지 않은 후보인데, 어떻게 매길까 하다가 딱 하나가 있더라고요. 지난번 경선하는 과정에 홍준표 후보가 398후보다.]

[앵커]

398이요?

[우원식/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그게 한참 회자가 됐거든요. 20대에서는 3%, 30대에서는 9%, 40%에서는 8%. 그렇게 지지율을 매기는 바람에 그런 지지율 가지고 그렇게 평가하는 바람에 그걸 합치니까 20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20%, 20점 이렇게 매겼고요. 그런데 이제 더 나아가서 그건 지지율 가지고 좀 재미있게 만든 건데 관심도나 이런 걸 보면 그분이 검찰을, 검사를 하신 분 아니에요. 그래서 검사라는 직업이 원래 수사하고 기소하고 재판하고 그래서 과거 재단을 하시는 분인데 그걸 주로 하셨던 분인데, 청년들의 삶에 대해서 한 번 들여다본 적이 있나. 그 보육이나 교육이나 또 아이들 기르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본 적이 있을까. 최근에 이야기한 것 중에 일주일에 120시간 일한다, 일해야 된다 그런 얘기를 비롯해서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 얘기라든가.]

[앵커]

알겠습니다.

[우원식/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일이다. 이게 청년들의 삶과 전혀 공감되지 않기 때문에 처음 시작할 때 좀 박하게 줬습니다.]

[앵커]

그 내용들은 이제 앞으로 토론하면서 또 나올 얘기인 것 같습니다. 주호영 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좀 후한 점수네요. 60점입니다. 

[주호영/윤석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 저는 민주당에서 저렇게 박한 점수를 줄 줄 알았으면 저도 엄격하게 점수를 매길 텐데, 저도 고민을 하다가 기본 점수는 60점 아니겠나, 60점 밑은 과락이니까. 그래서 또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했으니까 일단 60점으로 놓고 보자. 그래서 더 줄 점수가 있을지 봤습니다. 그런데 더 줄 점수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깎아야 되는데, 저는 객관적으로 깎는 기준이 있습니다. 하나가 지난 번 로봇 현장 방문했을 때 로봇 학대 때문에 과연 공감능력이 있느냐는 지적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거 하나 하고 지난 3월달 경기도 공공노총 총회장에서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과연 인간으로서 공감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혹평을 하셨어요. 게다가 또 어느 정신과 의사가 평가한 것이 있고 또 김부선이라는 여배우가 평가한 것이 있어서 직접 겪어봤던 분들의 평가가 아주 박하구나. 그래서 더 줄 것이 없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혹시 내가 잘못 평가했을지도 모르니까 10점의 여유를 더 드려서 사실 70점을 매겼는데 배달 과정에서 10점이 없어졌어요.]

[앵커]

배달 과정이요?

[주호영/윤석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 왜 그렇냐 물어봤더니 제가 점수가 너무 후하다고 우리 보좌관이 10점을 깎아서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보좌관이 깎았다. 그렇군요. 어쨌든 좋은 점수를 준 게 아닌 게 됐네요. 오늘 시작부터 뜨겁습니다. 점수도 박하고 상대 후보에 대한 아주 날 선 발언들이 있는데, 토론이 끝나는 그때 다시 한 번 상대 후보에게 점수를 매겨보겠습니다. 바로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뜨거운 이슈는 2030세대의 표심입니다. 그리고 대거 탈당이 국민의힘에서 일어나고 있다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 주호영 위원장이 먼저 입을 좀 떼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2030세대 최대 화두가 공정이잖아요. 윤석열 후보의 출마 명분도 공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왜 2030세대에게 인기가 없을까요?

[주호영/윤석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 저는 질문 자체에 동의하기가 어려운 것이 우리 당내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보다 2030의 지지도가 낮았던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경선이 끝나고 난 뒤에 지금 조사를 해 보니까 어떤 조사는 여론조사는 내용을 다 언급하는데, 피앤알이라는 데서 조사한 것은 2030세대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보다 10% 더 높게 나온 조사도 있고요. 다른 여론조사가 있습니다. KSOI, 한국 넥스트리터치 이런 조사는 앞서거나 비슷한 정도로 많이 나왔기 때문에 2030세대에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낮다고 자꾸 이야기하는 자체가 저는 앞으로는 언급해서는 안 되고 낙인 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요. 그 다음에 이제 실망한 2030의 탈당이 좀 있었던 건 사실인데요. 경선이 격렬하다 보니까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실망하거나 이래서 탈당이 좀 있기는 한데요. 또 그 이후에 탈당한 숫자만큼의 신규 입당이 있었어요.]

[앵커]

신규 입당이 있다. 

[주호영/윤석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 그렇습니다. 숫자를 보니까 대략 한 6000명 이상이 신규 입당을 했고요. 그중에 2030 탈당 숫자보다는 한 300명 부족한 정도 2030 입당도 늘어났기 때문에 무슨 이것은 2030이 탈당 행렬이 이어졌다, 이 표현은 맞지 않는 것이고요.]

[앵커]

그러면 위원장님이 보시기에 국민의힘에서 어쨌든 탈당이 일어난 건 사실이고 2030의 표심이 윤석열 후보에게 많이 가지 않는다라는 분석들이 나온 것도 사실이죠? 어떻게 보고 계세요?

[우원식/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우리 주호영 위원장께서 얘기하시는 거 보니까 과거에 저희가 2030한테 잘못했던 그 과정을 그대로 밟는 것 같아요. 사실은 저희가 좀 죄송스럽거든요. 촛불혁명의 맨앞에 2030이 섰습니다. 그 이후로 내 삶을 좀 바꿔야 되겠다, 지금 너무 힘들다. 내 삶을 바꿔야 되겠기에 나는 촛불을 든다 그랬는데 사실은 저희가 4년, 5년 이렇게 하면서 그 삶을 많이 바꾸지 못하고 또 크게 관심을 가져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2030이 민주당에 대해서 어떤 실망감을 느껴서 그런 과정이 이제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를 치렀거든요. 전당대회를 치를 때, 그때 주목했던 건 뭐냐 하면 당심은 사실은 수구 기득권적인 당심인데 민심이 이준석이라고 하는 젊은이를 통해서 민심이 압도했습니다. 그래서 당심을 민심이 압도하는 그런 선거 결과를 냈거든요. 그거에 주목한 겁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그 당에 참여도 하고 그랬던 것인데,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완전히 거꾸로 됐어요. 당심이 민심을 압도해 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수구 기득권적인 태도 다시 그 당으로 돌아갔구나, 그들만의 리그구나 이런 것이 청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이죠. 그래서 탈당이 이루어지고 한 것인데, 그런 점에 대해서 그 당의 김재원 최고 그분은 애초에 역선택한 사람이다,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청년들의 어떤 실망한 마음, 이런 걸 저렇게 폄훼하는구나 그런 점에서 참 국민의힘이 청년들의 마음을 다시 찾아가기는 참 쉽지 않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호영/윤석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 그렇게 자꾸 낙인 찍을 필요는 없고요. 어쨌든 우리하고 자꾸 떼려고 이간책을 쓰시는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요. 2030세대 탈당 수가 2100명인데, 2030의 전당대회 이후 입당자가 1700명 정도 됐어요. 1700명 정도. 그렇기 때문에 일방적인 탈당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앵커]

당에서 추산한 건가요?

[주호영/윤석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 실제 입당한 숫자를 따져본 거죠. 그래서 지지했다가 실망해서 탈당한 사람도 있고 더 지지가 늘어난 부분도 있고 그런 것이지. 무슨 일방적인 탈당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그다음에 두 번째로 2030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가치는 공정입니다, 공정. 문재인 정권이나 민주당이 공정의 가치를 깨버렸기 때문에 촛불정신과도 정면으로 위배되는 일들을 너무 많이 해 온 거예요. 거기에 대한 실망이 너무 크고 그다음에 2030의 삶이나 고민을 돌보지 않았던 것은 사실 우리 기성 세대가 다 같이 반성해야 될 그런 부분들인데요. 저는 앞으로 선거전이 진행될수록 공정의 가치, 상식을 깨뜨린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2030이 외면할 것이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또 2030의 가장 큰 관심이 과연 어느 당이 우리의 미래를 책임져주냐인데, 지금 이재명 후보가 내는 정책들이 포퓰리즘이고 국가채무를 고려하지 않은 채 당장 퍼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담은 고스란히 2030의 미래에 다 돌아가게 됩니다. 앞으로 2030이 세월이 지나면 지금 소위 이재명 후보가 빚 내서 쓴 이런 것들을 자기들이 다 갚아야 하기 때문에 결국 우리 미래를 책임질 당은 국민의힘밖에 없구나라는 것을 아시게 될 것이고 그러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가 올라갈 것입니다.]

[앵커]

잠깐만요. 질문 하나 드렸는데 굉장히 벌써 뜨겁습니다. 자연스럽게 이 질문으로 넘어가면 될 것 같은데. 2030세대들에게 이재명 후보도 인기가 별로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원인이 뭐냐라고 했을 때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이다, 이재명 후보의 문제는 아니다라는 진단이 당내에서 나오기도 했죠. 동의하시나요?

[우원식/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우선 지금 주호영 위원께서 얘기하신 공정에 관해서 한 말씀 먼저 하고 넘어가면요. 윤석열 후보가 공정을 얘기할 자격이 없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윤석열 후보가 지금 공수처나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게 본인은 공수처에서 4건을 수사받고 있고 그 가족과 측근으로 보면 다 합쳐서 한 8건, 9건 그렇게 수사를 받고 있어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검찰총장이라는 직위를 가지고 검찰을 사유화한 거 아니냐라는 의혹에 휩싸여 있는 겁니다. 그렇게 특권적으로 그렇게 일을 한 분에 대해서 그것이 공정하다, 얘기하는 건 본인 자신이 지금 문제가 생겨 있는 거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우리 청년들이 실망했다는 건 그럴 수 있습니다. 그건 왜 그러냐 하면 내 삶을 변화시켜달라는 게 가장 큰 요구였는데, 청년들 삶이 변하지 않았거든요. 청년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실망하고 우리로부터 떠나간 것이죠.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어떤 분이냐 하면 본인이 굉장히 어렵게 청년 시절을 거쳤고 또 그 어려운 사람들 또 서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 어려운 사람, 청년들 옆에 서 있었고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그분이 한 걸 보면 청년들의 문제를 아주 집중적으로 다뤄왔어요. 청년기본소득이나 공공산후조리원 그리고 아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청년 노동자들을 지원한다거나 심지어는 청년들이 공무원에 시험을 볼 때 그것까지 지원하는 이러면서 청년들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해 온 본인이 굉장히 어렵게 산 그런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는 이제 본인의 역량과 또 그동안 해 왔던 성과 이런 것들이 국민들한테 잘 알려지고 지금까지는 저희들에 대한 실망이 커서 우리 청년들이 이재명 후보도 잘 안 봤는데, 이제는 국민의힘이 경선을 저렇게 하고 또 윤석열 후보를 선출함으로 해서 청년들이 이제 어디를 선택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을 고민하는 시기에 와 있습니다. 이제 그런 속에서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해 왔던 일들 이런 것들이 조명을 받아나갈 것이고 그런 속에서 청년들과 다시 결합해가는 과정을 충분히 거쳐 갈 수 있다 그런 강점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주호영/윤석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 우선 민주당은 우리 후보 수사와 관련해서 공정을 입에 담을 자격이 없습니다. 역대 어느 정부에서 선거를 앞뒀는데, 법무부 장관을 자당 의원을 시켜서 나는 법무부 장관이기보다는 민주당 의원이 먼저라는 사람을 시켜서 온갖 감찰을 동원해서 있는 것, 없는 것 생채기 내려고 하고 있고 소위 대장동 사건 같은 데 지금 수사 자체가 거의 되지 않아서 국민의 70%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하고 있는 그런 정당이 어떻게 수사를 많이 받고 있으니까 공정을 말할 자격이 없다,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안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기본소득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지금 기본소득이나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서 2030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왜냐, 당장은 달콤한 것 같고 대선에서 표를 노리기 위해서 주는 것 같지만 결국 전부 자기들의 빚이에요, 이게. 자기들 세대가 살아가면서 갚아야 될 것들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곳에 옛 속담에 고기를 주지 말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고 했지 않습니까? 2030이 튼튼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지 그냥 얼마씩 돈을 일괄적으로, 일률적으로 무슨 기본소득이라 그래서 1년에 50만 원, 100만 원 주는 게 능사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2030이 어느 후보가 우리의 미래를 더 튼실하게 지켜줄 것이냐만 제대로 보면 호불호가 완전히 갈리고 판단이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앵커]

우 위원장님 얘기를 듣고 그리고 다음 질문을 하겠습니다. 

[우원식/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기본적으로 우리 청년들의 상황을 잘 모르는 거예요. 왜 기본소득이 필요하고 왜 기본금융이 필요하고 왜 기본주택이 필요한지 정말 인식 수준이 굉장히 낮습니다. 정말 국민의힘은 기득권 그 자체인 겁니다. 기본금융 하나만 소개해 보더라도 1000만 원 이하로 해서 1000만 원 이하로 빌린 것 때문에 신용불량으로 갈 10년 이상 못 갚고 있는 사람이 40만입니다. 그런 분들을 그냥 주는 것이 빚이 되기 때문에 그럼 안 된다, 저렇게 얘기하는 건 너무나 우스운 이야기죠. 기본소득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삶의 기본을 유지해야 되는 그런 사람으로서의 권리가 있는데, 그런 걸 기본으로하는 거거든요. 그런 것도 안 된다고 얘기하는 것 아닙니까? 청년들이 누가 반대합니까? 이 경기도에서 청년기본소득에 대해서 청년들의 지지가 굉장히 높았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지금 하는 재난지원금이나 손실보상 그건 국민의힘도 손실보상을 하자고 하는 거니까 이런 것들 코로나 위기를 거치면서 이런 위기 때는 옛날 왕조 시대 때에도 흉년이 들면 구휼미를 내는 겁니다. 정말 국민들의 삶이 굉장히 어려워졌는데 국가가 손 놓고 이건 미래의 빚이 되기 때문에 안 된다, 이렇게 하는 건 너무나 안 되는 일이에요. 그건 국가의 최소한의 의무도 하지 않는 겁니다. 정말 세계적으로 보면 코로나 시기에 국가가 부담한 율을 보면 우리나라가 가장 적습니다. 국가부채율이 가장 건전한 상태고 가계부채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국가의 지원은 지금 꼭 필요한 일인데, 그건 무조건 지금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기득권, 정말 저렇게 편하게 사신 분들이 국민들의 아주 어려운 삶들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하는 그런 기득권 정당의 모습을 우리 주호영 의원께서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호영/윤석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 앞뒤 말이 그렇게 달라서 어떻게 하겠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부채 40% 넘으면 안 된다고 하던 게 언제인데… 국가 재정이 튼튼하다고 얘기를 그렇게 하고 있어요.]

[앵커]

그러면 제가 이렇게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이건 다 동의하실 것 같습니다. 2030세대가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동의하시나요?

[주호영/윤석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 동의합니다.]

[우원식/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동의합니다.]

[앵커]

어떤 공약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계신지 한마디씩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우 위원장님.

[우원식/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저는 2030이 굉장히 어려운 조건에 있기 때문에 2030의 우선 일자리를 확충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지금은 기본적으로 그게 많이 축소돼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전환적 인식이 4차 산업혁명 또 기후위기 그리고 코로나 이런 시기를 거치면서 굉장히 위기이기 때문에 이런 전환적 위기를 잘 뚫고 나갈 수 있는 성장동력을 잘 만들면서 기회를 확충하는 것이 처음이고요. 우리 사회에 불공정, 불평등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전에는 우리가 대학 나올 때만 하더라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의 평균 임금이 91%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47.5%입니다. 그만큼 대기업, 중소기업의 불공정이 심해졌기 때문에 전에는 좋은 일자리였던 것이 나쁜 일자리가 됐어요.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하도급 단가를 마음대로 줄이지 못하게 해야 되거든요. 그러려면 중소기업에 교섭권 같은 걸 줘야 됩니다. 세 번째는 기본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본주택 그리고 기본소득, 기본금융 이렇게 기본적인 삶을 보장할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써서 국민들의, 청년들의 최소한의 내 앞으로의 삶이 어떻게 변하겠구나 하는 비전을 보여줘야 된다 그런 점에서 그런 정책들을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바로 드리겠습니다.

[주호영/윤석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 우선 민주당이 청년들이 분노하는 지점이 공정하지 않은 것인데, 조국 장관 따님의 대학 입시 그다음에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근무 문제 이런 것에서 지금 2030이 완전히 돌아서 있는 것이거든요. 저희들은 우선 공정하면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온다, 이것 공정 하나 바로 잡겠다는 거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출발이 공정해야 되고 그다음에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되고 그다음에 재산 형성, 특히 주택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어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자세한 내용들을 짧은 시간에 다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만 청년도약 저축계좌를 만들어서 청년들이 저축하면 나라에서 일정한 액수를 보태서 재산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있고 그다음에 주택에 무주택 청년을 위해서는 청년원가주택을 5년간 30만 호를 공급하고 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서는 역세권 첫집 주택을 5년간 20만 호 공급하는 이런 계획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 공약도 기본시리즈가 많은데요. 연 100만 원, 임기 말에는 연 2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하는데, 여기에만 연 13조 5000억이 들어가고 전 국민 기본소득까지 하면 1년에 58조가 필요해요. 재원 대책은 없이 그냥 선심만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행 의욕이 없다고 보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O, X 혹은 예, 아니오로 답을 할 수 있는 것 하나 질문드리고 끝내겠습니다. 20대 남성들에게 특히 민감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병역 정책 두고 두 후보의 입장이 좀 갈릴 수 있는데, 모병제로의 단계적 전환이 필요하다, 예 아니오로 답변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우원식/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네, 필요합니다.]

[앵커]

단계적으로 필요하다?

[주호영/윤석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 저도 장기적으로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장기적으로? 이번 대선 공약에서는 당기지 않습니까?

[주호영/윤석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 그게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 모병제가 되면 2030이 군에서 보내는 시간이 없어서 더 빨리 사회에 진출할 것이라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자칫하면 부잣집 아이들은 군에 가지 않고 어려운 사람만 군에 가는 이런 문제들이 있어서 점진적으로 갖추어갈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우원식/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제가 좀 설명할까요?]

[앵커]

30초만 드리겠습니다.

[우원식/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저희가 얘기하는 건 선택적 모병제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전체를 모병제로 가져가면 부자 아이들은 군대 안 가고 어려운 집 아이들만 군대 가는 문제가 있는데, 선택적 모병제는 하나는 전문직으로 갈 수 있는 길과 그냥 지금처럼 갈 수 있는 길 두 개를 선택하자고 하는 겁니다. 전문직으로 가자고 하는 것은 군대 업무 중에서 기술이 필요하고 또 교육이 필요하고 이런 데서 해야 될 역할이 있거든요. 그건 장기적으로 할 수 있고 그래서 일자리가 늘 수 있게 하고 또 그냥 그야말로 지금 하듯이 가는 그렇게 가는 건 그런 데로 두게 하고 그래서 두 가지를 함께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적 모병제로 가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30초씩 드렸습니다. 제가 시작하면서 점수를 다시 한 번 매기겠다고 했는데, 좀 신속하게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토론을 저희가 좀 짧게 했습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대 후보에 대해서 2030세대의 공감능력을 한 번 평가해 주시죠. 그리고 앞에 놓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 놓아주십시오. 시작할 때 60:20이었는데, 20:20으로 40점을 깎으셨군요. 알겠습니다.

[주호영/윤석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 채점 기준에서 아까 감점 사유를 10점씩 다 깎았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사유는 말씀 안 드려도 시청자께서 잘 아실 것 같습니다. 두 분의 토론 여기까지 진행하고요. 다음번에 다시 한 번 모셔서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 상임 선대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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