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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두 달 만에 기준금리 0.25%p 인하…추가엔 신중

입력 2019-09-19 07:33 수정 2019-09-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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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지난 7월 말 이후 두 달 만에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추가로 더 금리를 내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었는데요, 큰폭의 인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 18일 기준 금리를 0.25%p 내렸습니다.

지난 7월 기준 금리를 내리고, 두 달 만입니다.

연준은 "미미한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제 전개 상황을 고려해 기준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0년간 지속된 경제 성장을 위한 조치"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미국 경제 자체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연준 내부의 의견 대립은 컸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연준 위원 10명 중 7명이 기준 금리 인하에 찬성했고 3명은 반대했는데, 기준 금리 결정에 이번처럼 의견 차이를 보인 것은 이례적이라고 미국 CNBC는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에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금리 인하 발표 30분 만에 "제롬 파월과 연준이 또다시 실패했다"며 "배짱, 센스, 비전도 없다"고 트위터를 통해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통화정책이 미국의 경제성장을 억제하고 있다며, 큰 폭의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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