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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선고 임박…촛불-친박 주말 막판 총력전

입력 2017-03-04 19:14 수정 2017-03-0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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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 될 가능성이 있는 오늘(4일), 서울 광화문, 시청 앞 광장 등지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먼저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광장에 시민들이 많이 모인 것 같은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 집회가 한창 열리고 있습니다.

오후 5시 30분부터 공연과 발언이 시작됐고요, 오후 7시 30분쯤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 공관 세 방향으로 행진을 합니다.

[앵커]

한시간 뒤 행진이 시작되는군요. 오늘 행진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탄핵 선고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헌법재판소 방면에 참가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을 반납하고 평의에 몰두중인 재판관들에게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행진 대열은 오후 8시 10분쯤 목적지에 도착해서 1분간 함성을 지를고 나팔을 부는 퍼포먼스를 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는 10일 전후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그럼 이번 집회가 탄핵 전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주최 측도 그런 점을 예상하고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의 주제는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인데요.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이어진 집회가 벌써 19번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참가 시민들은 어느덧 계절도 바뀌어 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늦기 전에 결론이 나길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탄핵을 반대하는 친박단체들도 집회를 열었죠? 아직도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친박단체들은 지금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집회를 시작했고, 오후 3시 30분부터 동대문과 을지로, 남대문 방향으로 행진을 한 뒤 되돌아온 겁니다.

친박단체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은 반역이다" "헌법재판관들은 탄핵심판을 각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양측 모두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촛불집회 주최측은 탄핵 선고날 당일 도심 저녁 집회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탄핵이 인용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이나 농기계 상경, 동맹 휴학으로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친박단체들은 탄핵 선고일이 발표되는 날, 그리고 탄핵이 선고되는 당일 모두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탄핵 선고가 10일이 아닌 13일에 날 경우, 다음주 토요일인 11일 양측 모두 대규모 집회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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