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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4년 반 만에 감소…5분기째 성장률 0%대

입력 2015-09-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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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4년 반 만에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메르스나 가뭄 탓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에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장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2분기 우리 경제는 0.3% 성장에 그쳤습니다.

5분기째 0%대 성장률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금융이나 부동산 임대업 등만 성장했을 뿐, 서민 생활과 직결된 요식업이나 숙박, 소매 판매, 자영업 등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이 벌어들인 총소득도 1분기보다 2조 원이 감소했습니다.

소득이 줄다 보니 저축과 실질 소비도 줄었습니다.

1분기보다 저축은 5조 4000억 원이 감소했고, 가계의 실제 소비는 4000억 원이 줄었습니다.

특히 서민들은 값이 오른 식료품, 담배, 교통비 지출만 늘렸을 뿐, 옷과 신발, 병원, 교육, 문화 같은 대부분의 소비를 줄였습니다.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던 수출 역시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가계 빚은 늘고 소득은 주는 저성장 국면이 계속되면서, 서민들의 생활이 더욱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고안순 주부/충남 태안군 : 올해는 그냥 넘어가자, 이렇게 가을옷을 못사고.]
[박숙자 주부/서울 광장동 : 서민으로서 월급은 죄꼬리만큼 오르고.]
[강경진 주부/서울 진관동 : 교육비도 많이 들고, 진짜 살기 힘들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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