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0일)도 메르스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흘 연속입니다. 자세한 상황을 보도국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윤정식 기자, 오늘도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메르스 확산 여부에 대해 안심해도 되는 건가요?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과 동일한 18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건 28일부터 사흘 연속입니다.
반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던 환자들 중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도 2명 증가해 총 95명이 됐습니다.
격리대상자 수도 총 2638명으로 어제보다 44명 줄었고 격리해제자는 218명이 늘어 1만3354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수치상으로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 양상이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긴장의 끈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일~22일 사이 메르스 노출이 있었던 걸로 추정되는 강동성심병원에 대한 방역에 집중하고 있는 건데요.
이번주와 다음주를 고비로 잠복기를 무사히 보내야 안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추가 확진자가 없다는 건 좋은 일인데, 안타까운 건 사망자가 또 나왔네요.
[기자]
어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오늘은 다시 1명 늘어났습니다.
81세 여성인 50번 환자인데요. 이로써 지금까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총 33명을 기록중입니다.
이들 가운데 50번 환자같이 각종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연령층인 고위험군은 30명으로 91%에 달합니다.
현재까지 메르스 치사율은 18.1%를 기록중입니다.
이렇게 확진자들 가운데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하면 현재 치료중인 환자가 나오는데요. 모두 54명입니다.
이 가운데 41명은 안정적 상태지만 13명은 불안정한 상태여서 치사율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