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의 한 산란계 농장의 닭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로 확진됐다.
충북도와 증평군은 22일 오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이 같은 통보를 받았다.
이 농장은 AI가 발생한 농장을 드나들던 차량 5대로 지난 6일 병아리 1만8000여 마리를 들여왔다.
도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농장에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고 이동제한 해제를 위해 AI 간이검사한 결과 지난 20일 오후 양성 반응이 나왔고 21일에는 H5N8형 AI로 확인됐다.
증평군은 AI 발생농장 등 같은 농장주가 운영하는 농장 2곳의 닭 2만7300마리를 23일 전문 용역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매몰 처분한다.
AII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역학 관계가 있어 이동제한 상태였고 임상 증상이 심하지 않은 등 초기 단계여서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추가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방역초소를 늘리는 등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