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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랑스, 신 밀월관계 선언…두 정상 '찰떡 호흡'

입력 2014-02-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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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대통령이 18년 만에 미국을 국빈방문하면서 두 나라의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 이슈에서 미국과 한목소리를 내 온 프랑스가 영국을 제치고 최대 우방국이 될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처음 데려간 곳은 토머스 제퍼슨 전 미국 대통령의 자택.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대표적인 친 프랑스 인사였던 제퍼슨을 통해 양국의 유대 관계를 자연스럽게 상징한 겁니다.

두 사람은 조금 전 끝난 정상회담에서도 이란과 시리아, 기후변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린 세계 안보와 관련된 주요 도전들에 대해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

2003년 프랑스 정부가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면서 두 나라는 한동안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축출에서부터 시리아 내전, 이란 핵 문제 등 주요 사안마다 프랑스는 미국의 입장을 지지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절친의 방문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았던 건 의전상의 혼란 때문입니다.

방미 직전 올랑드의 외도가 드러나 결국 혼자 워싱턴을 찾게 되자 초대장을 다시 찍고 좌석배치를 변경하는 등 대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임자인 사르코지 대통령도 2007년 여자문제로 혼자 미국을 찾았습니다.

백악관 의전팀이 '프랑스' 하면 골치부터 아픈 건 그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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